사계절 식탁 나눔 이어온 ‘하트릴레이’ 캠페인 일환… 명절의 온기 전해
삼계탕·짜장면·김장·떡국 등 계절별 나눔 지속… 어르신 복지 지원 확대

이날 현장에는 HR그룹 임직원 25명과 쪽방도우미 봉사회 회원 25명 등 총 50명이 함께해 약 900여 명의 어르신과 주민들에게 따뜻한 잔치국수와 추석 선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좁은 골목과 가파른 계단 등 불편한 주거 환경을 고려해 봉사자들은 직접 국밥과 음식을 손수 담아 전달하며 단순한 식사를 넘어 명절의 따뜻한 온정을 나누었다.
이번 봉사는 HR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하트릴레이(Heart Relay)’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HR그룹은 매 계절 어르신 맞춤형 나눔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중복에는 삼계탕, 가을에는 짜장면, 겨울에는 김장 담그기, 올해 초에는 떡국, 봄에는 짜장국수를 제공하는 등 사계절 식탁을 이어왔다. 이번 영등포 현장 역시 이러한 노력의 연속이다.
쪽방도우미 봉사회 관계자는 “HR그룹은 해마다 현장을 찾아 어르신들과 이웃을 꾸준히 챙겨주고 있어 큰 힘이 된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나눔이라 더욱 든든하다”고 전했다.

HR그룹의 지원은 식탁 나눔을 넘어 생활과 여가, 상생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계열사 HR그룹리테일이 성북동 ‘북정 노인정’에 양말 1천2백 족을 기부했고, 2022년과 2023년에는 연탄 봉사로 난방 취약 가구를 도왔다. 또 2023년에는 파주 운정4동에서 게이트볼클럽 출범을 후원해 노년층의 건강과 여가 증진에 기여했으며, 올해 3월에는 시흥 신현동에서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60세대에 생필품과 방한용품을 담은 ‘온정의 꾸러미’를 전달했다.
지역 상생 활동도 이어졌다. 경기도 퇴촌 농가에서 수확한 토마토 200박스를 충북노인종합복지관에 전달하며 농가–기업–복지기관을 연결하는 ‘상생 트라이앵글’ 모델을 실천했고, 지난 8월에는 청주 충북노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취약계층 50가구에 여름나기 식품을 지원했다. 이 자리에서 복지관과 장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으며, 휴무일을 맞은 배송기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사람을 잇는 물류’라는 기업 철학을 보여주었다.
신호룡 HR그룹 대표는 “명절의 온기가 필요한 현장에 직접 찾아가 나누는 한 끼가 큰 위로가 된다”며 “HR그룹은 앞으로도 사계절 식탁과 생활, 여가, 상생을 아우르는 ESG 활동으로 고령화 사회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영등포 쪽방촌에 울려 퍼진 국밥의 온기와 봉사자들의 따뜻한 미소는 HR그룹 사회공헌 활동이 단발성이 아닌 일상 속에서 이어지는 ‘현장형 ESG’임을 보여준다. HR그룹은 앞으로도 지역 복지기관, 지자체, 로컬 생산자와 협력해 더 촘촘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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