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차세대 로봇청소기 ‘디봇 X11(DEEBOT X11)’이다. 세계 최초로 ‘파워부스트’ 기술을 적용해 물걸레 세척 과정에서 배터리를 충전, 최대 1천㎡ 청소가 가능하다. 또한 ‘트루엣지 3.0’과 ‘오즈모 롤러 2.0’을 탑재해 모서리 청소 범위를 확대하고 강력한 압력으로 얼룩을 제거하는 성능을 구현했다. ‘퓨어사이클론 2.0 오토-엠티’ 기술을 갖춘 스테이션은 일회용 봉투가 필요 없는 백리스 디자인으로 편의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자율형 홈 매니저 ‘에이전트 이코(AGENT YIKO)’도 새롭게 공개됐다. 대형 언어 모델을 음성 비서에 통합해 단순 명령을 넘어 사용자 선호와 공간 정보를 분석, 예측 기반의 청소를 가능하게 했다.
서비스 로봇 분야 확장도 이어졌다. 에코백스는 독일 BSH 하우스게르테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빌트인 로봇청소기를 발표했으며, 첫 수영장 전용 청소 로봇 ‘울트라마린’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또한 창문 청소로봇 ‘윈봇 W2S’와 ‘W2S 옴니’를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
에코백스는 성장을 위한 R&D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의 5.3%를 연구개발에 투입했으며, 올해는 약 370억 원 규모의 현지 공장 설립 투자에 나섰다. 아울러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매터’ 연동과 IoT 보안 인증 최고 등급 ‘다이아몬드’를 획득해 보안 신뢰성까지 확보했다.
데이비드 첸 CEO는 “에코백스는 모두를 위한 로봇이라는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독창적 기술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기반으로 스마트홈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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