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UV 패밀리' 코나·투싼·싼타페, '블랙' 입었다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현대자동차는 7일 소형에서부터 중형까지 아우르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에 '블랙 익스테리어(외관)' 사양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가운데 투싼과 싼타페는 소비자 선호 사양을 대거 기본 탑재하고 가격이 소폭 인상되는 등 연식 변경도 이뤄졌다.

블랙 익스테리어는 차량 외부 장식과 주요 부위에 검정 색상을 입혀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품목이다.

차종별로 코나는 최상위 트림(모델 등급) 익스클루시브를 바탕으로 플라스틱 부분을 차체와 동일한 질감의 블랙으로 처리한 보디컬러 클래딩과 더불어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몰딩, 스키드 플레이트(범퍼 하단 장식), 스포일러, 엠블럼이 적용됐다.

투싼에는 블랙 전∙후면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 사이드미러, 측면 창문(DLO) 몰딩과 함께 전용 19인치 휠이 들어갔다.

싼타페 블랙 익스테리어의 경우 라디에이터 그릴, 스키드 플레이트, 범퍼 몰딩, 사이드 가니시(장식), 엠블럼 등에 블랙 색상이 적용됐다. 기존 블랙잉크 사양에 블랙 사이드 스텝(측면 발판)과 전용 도어 스폿 램프를 추가한 '블랙잉크 플러스'도 새롭게 운영된다.


이날 출시된 2026년형 싼타페는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에 전자식 변속 칼럼 진동 경고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12.3인치 컬러 액정표시장치(LCD) 클러스터가 기본으로 들어갔다.

또한 기존 프레스티지 플러스 트림에 각종 고급·편의 사양을 더한 신규 트림 'H-픽(Pick)'이 추가됐다. 2026 싼타페 H-픽 트림은 △디지털 키 2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천연 가죽 시트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로 구성됐다.

신형 싼타페 블랙 익스테리어와 블랙잉크 플러스는 각각 H-픽 트림과 캘리그래피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다.

2026년형 투싼은 기본 트림인 모던에 후측방 충돌 경고와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같은 안전 사양과 가죽 열선 스티어링 휠, 1열 열선 시트,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애프터 블로우(공조기 자동 건조) 등 편의 사양이 더해졌다.

아울러 투싼에도 실속형 묶음 상품인 H-픽 트림이 추가됐다. 투싼 H-픽에는 주력 트림인 프리미엄에 더해 △전방 충돌 방지 보조(교차로·정면 대향 차량)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 △고속도로 주행 보조 △운전석·동승석 전동 시트 △2열 열선 시트가 들어갔다.

각 차종별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2026 투싼 1.6 가솔린 터보 2805만~3861만원 △투싼 N 라인 3491만~3925만원 △2026 싼타페 2.5 가솔린 터보 3606만~4484만원 △2026 싼타페 하이브리드 3964만~5127만원이다.

현대차는 코나 블랙 익스테리어와 2026 투싼·싼타페 출시에 맞춰 출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2일까지 이들 차량을 출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60만원 상당 프리미엄 코팅 쿠폰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6 투싼과 2026 싼타페는 안전·편의 사양을 중심으로 한층 더 강화된 상품성을 자랑한다"며 "코나·투싼·싼타페에 새롭게 추가된 블랙 익스테리어 등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