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맞춤 세탁기·에어컨·냉장고 선봬

삼성전자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복합문화공간 에케에서 열린 '2025 행복작당 부산' 행사에 참가해 비스포크 AI 가전을 선보였다. 전시에는 유명 디자이너, 건축가, 인테리어 전문가를 비롯한 약 2000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전시 주제는 '여름을 사는 법'으로 거실과 주방 등 주요 생활 공간에 어울리는 가전제품이 공개됐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무풍 에어컨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는 무더위와 장마철을 겨냥한 전략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18㎏ 건조 용량을 자랑하는 세탁·건조 일체형 제품으로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기능과 약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마치는 쾌속 코스 등 여름철 빨래 부담을 대폭 줄여주는 기능을 갖췄다. 드라이클리닝이 필요한 옷도 집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손빨래 코스도 눈길을 끌었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는 AI가 공간 면적을 스스로 학습해 최적의 온·습도를 조절해주는 모드와 AI 절약 모드 실내 습도를 낮추면서도 쾌적함을 유지하는 쾌적 제습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디자인페스티벌(BDF)'에도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부산을 포함한 국내 주요 도시에서 AI 가전을 전시하고 소비자와 직접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황태환 삼성전자 디지털가전(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AI 가전은 단순한 기능을 넘어 공간과 사용자에 최적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여름철 불쾌지수를 낮추고 가족 건강과 편의를 높이는 AI 기술로 가전의 의미를 재정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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