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국내 시공능력평가 건설사 상위 10곳의 품질경영 관련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개인 고객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언론사 '뉴스' 채널을 제외하고 검색했다.
조사 대상은 2024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로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롯데건설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삼성물산(028260) △대우건설(04704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DL이앤씨(375500) △포스코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건설사 이름' + '품질, 점검' 등이며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지난 5월 오****라는 유저는 롯데건설이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전 현장에 품질관리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교육을 진행했다는 소식을 공유했다. 롯데건설은 전국 공사 현장을 6개 권역으로 나눠 분기별로 품질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장별 품질관리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같은 달 다수의 기사에선 롯데건설이 롯데케미칼, 실크로드시앤티와 공동연구를 통해 콘크리트의 압축강도 및 시공성을 향상시키는 차세대 혼화제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포착됐다. 최근 건설 현장에서 품질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같은 달 네이버카페의 t**라는 유저는 롯데건설이 시공 품질 향상과 최신기술 역량 확보를 위해 2025 롯데 건설기술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 기술 역량 집중, 전문가 양성 및 스마트 기술 현장적용 다각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이 총 547건의 품질 관련 정보량을 기록, 관심도 2위에 자리했다.
지난 5월 우**라는 블로거는 현대건설이 현장 안전 점검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365 안전패트롤팀을 발족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365 안전패트롤팀은 전문 안전 관리 인력으로 구성돼 매일 정해진 루틴에 따라 건설 현장을 점검하게 된다"며 "위험 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데 목표를 뒀다"고 강조했다.
같은 달 38커뮤니케이션에는 현대건설이 한 건설현장에서 폭염 대응을 위해 현장 특별점검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약 700여명의 근로자와 온열진환 예방 캠페인을 전했으며, 이들을 위해 음료 및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GS건설이 같은 기간 461건의 포스팅 수를 보이며 품질경영 관심도 3위에 올랐다.
지난 5월 건설분야 소식을 전하는 닥**라는 유저는 스마트 건설 기술의 적용 사례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GS건설은 수도권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AI가 드론 영상을 통해 외관 결함을 자동 인식하면, 품질 관리자가 태블릿으로 현장 위치 확인 후 문제를 해결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AI 영상 분석 기반의 품질관리로 재시공 발생률이 30% 넘게 감소하고 감리 승인 기간도 단축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삼성물산 252건 △대우건설 244건 △HDC현대산업개발 192건 △DL이앤씨 191건 △포스코이앤씨 179건 △현대엔지니어링 122건 △SK에코플랜트 52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 2개월간 조사 대상 10개 건설사의 품질경영 관련 포스팅 수는 총 300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4건, 58.88%나 급증, 건설사들이 내실을 강화하고 있음이 데이터로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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