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61%·SK하이닉스 7.66% 투매에 사이드카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15161220074360c808fa990312308291.jpg&nmt=23)
외국인과 기관이 합산 7조원 넘는 매도세를 쏟아내면서 사이드카까지 발동된 가운데 4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끌어 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매 양상이 집중되며 8000선 돌파의 환호가 단숨에 차익실현 충격으로 뒤바뀐 모양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88.23p(6.12%) 내린 7493.18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0.82% 오른 8046.78까지 치솟았던 지수는 곧 하락 반전해 오후 한때 7.64% 내린 7371.68까지 추락했다.
그간 상승을 주도해 온 반도체 투톱이 투매 대상이 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투매 양상 속에 10% 안팎의 낙폭을 보이기도 했고 유가증권시장에는 사이드카가 발동돼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일시적으로 정지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날 코스피 일중 변동률은 8.76%에 달했다. 일중 변동률은 당일 지수의 '고가와 저가의 차이'를 '고가와 저가의 평균치'로 나눈 값으로 이 값이 클수록 지수가 하루 동안 위·아래로 크게 움직이는 롤러코스터 양상이 심하다는 의미다.
수급은 개인 매수와 외국인·기관 매도가 정면충돌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7조1943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조5628억원과 1조739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8.61%) △SK하이닉스(-7.66%) △삼성전자우(-7.38%) △SK스퀘어(-6.23%) △LG에너지솔루션(-5.66%) △두산에너빌리티(-5.38%) △HD현대중공업(-4.62%) △삼성바이오로직스(-2.07%) △현대차(-1.69%) △삼성전기(-1.37%) 등이 일제히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5% 넘게 급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27p(5.14%) 내린 1129.82에 마감했고 지수는 전장 대비 6.14p(0.52%) 오른 1197.23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수급은 코스피와 반대 양상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90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1676억원과 144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에코프로(-9.21%) △에코프로비엠(-8.85%) △리노공업(-11.56%) △에이비엘바이오(-5.02%) △삼천당제약(-4.20%) △알테오젠(-4.16%) △레인보우로보틱스(-3.69%) △HLB(-2.44%) △코오롱티슈진(-2.36%) △리가켐바이오(-2.30%) 등이 일제히 약세 마감했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