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국내 리튬 공급망 확보 위해 대규모 금융지원 나선다

박정배 기자

2022-09-07 17:29:10

수출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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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박정배 기자]
수출입은행(행장 윤희성)은 7일 국내 배터리셀 및 양극재 기업의 안정적 리튬 확보를 위해 칠레 광물 생산기업인 SQM(Sociedad Química y Minera de Chile S.A.)에 총 1억달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2차전지 양극재 핵심광물인 리튬은 칠레, 아르헨티나 등 한정된 국가에서만 생산되는 광물로 SQM은 칠레와 호주 등에 리튬광산을 소유한 세계 2위의 리튬생산기업으로, 전세계 리튬시장의 약 19%를 점유 중이다.

수출입은행이 제공한 자금은 SQM의 호주 리튬광산 개발 및 생산설비 개보수·증설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SQM은 수출입은행과 여신약정에 따라 대출기간 10년동안 국내 배터리셀 및 양극재 생산 기업에 약 5배에 달하는 4.7억달러 규모의 리튬을 공급해야 하고 국내기업들은 이를 통해 리튬자원을 쉽게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윤희성 행장은 “지난해말 싱가포르 Trafigura에 핵심광물 공급 조건부 금융지원에 이어 이번 SQM에 대한 금융지원으로 2차 전지 관련 필수광물인 리튬의 안정적인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박정배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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