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정원 같은 지하주차장 만든다…"햇빛도 끌어들여"

김수아 기자

2022-08-12 10:40:34

지하주차장 진입부 조경 및 미디어월 이미지 / 이미지 제공 = 포스코건설
지하주차장 진입부 조경 및 미디어월 이미지 / 이미지 제공 = 포스코건설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포스코건설은 지하주차장에 햇빛을 끌어들이는 한편 정원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 '정원을 집안으로'라는 기치로 거실 내 정원인 '바이오필릭 테라스'를 개발한 데 이은 친환경 고품격 아파트의 두 번째 아이템으로, 포스코건설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기존 인식을 바꾸고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입힌‘바이오필릭(Biophilic) 주차장’을 개발했다.

포스코건설이 선보일 '바이오필릭 주차장'의 주요 내용은 그린(친환경)과 스마트(첨단기술)다.

친환경 측면에서는 'Green life with the sharp'의 슬로건에 맞게 지하 1층은 최대한 햇볕과 바람을 끌어들여 나무와 초화류 등 실제 식물을 식재하고, 지하 2층 이하에는 들어오는 햇빛의 정도에 따라 반양지 식물이나 음지식물, 조경석 등을 조화롭게 갖춰 최대한 자연환경에 근접한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바이오필릭 주차장'에 적합한 수목과 초화류 선정, 정원 조성 및 시공 관리 노하우는 최근 친환경 주거 조경모델을 공동 개발키로 업무협약을 맺은 국립수목원으로부터 전수받게 된다.

또한 안전 및 편의를 위한 첨단기술 적용 측면에서는 별도의 전용 공간 없이 각 주차지에서 바로 충전할 수 있도록 '전기차(EV) 과금형 콘센트'를 갖추고는 한편 향후 관련 법규와 시스템이 개선되는 대로 자율주행 주차시스템까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바이오필릭 주차장'은 내년 분양단지부터 사업조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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