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차량과 보행자 상충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운전자가 그대로 통과하는지, 서행 또는 정지하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간선도로 신호교차로에서는 양보 비율이 11.3%p 증가하였고 이면도로 비신호교차로에서는 14.4%p 증가하여, 차선이 좁고 신호가 없는 이면도로에서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차종에서 양보비율이 증가하였고, 이륜차가 16.9%p 상승으로 가장 크게 증가하였으나 양보비율은 43.3%로 가장 낮았다.
공단은 이번 실험을 위해 보행자 안전횡단을 유도하는 반사 패넌트 426개, 안전스티커 378개를 우회전 지점에 각각 부착하였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5.5%로 OECD국가 평균(‘18년 평균 20.5%)에 비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하며 “정부에서도 보행자 우선 교통문화 확산을 위해 차량 우회전 시 일시정지 의무 부여를 추진하는 등 공단에서도 보행자 안전시설 설치 확대 및 교통안전 의식제고를 위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민기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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