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소화기 암환자 자조모임 열어

김정훈 기자

2020-10-22 16:29:01

강진군보건소는 지난 20일 강진만 생태공원 일대에서 위암‧대장암 환자 23명을 대상으로‘암환자 건강관리 및 힐링 걷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사진=강진군
강진군보건소는 지난 20일 강진만 생태공원 일대에서 위암‧대장암 환자 23명을 대상으로‘암환자 건강관리 및 힐링 걷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사진=강진군
[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 강진군보건소는 지난 20일 강진만 생태공원 일대에서 위암‧대장암 환자 23명을 대상으로‘암환자 건강관리 및 힐링 걷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화순전대병원 암관리센터 백지현 팀장을 초빙해 암 건강관리 및 운동 요법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고 대상자들 간 암 관련 정보공유 시간을 가졌다.

생태공원 힐링 걷기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오랜만에 갈대를 보며 여유롭게 걸었다. 몸과 마음이 힐링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군은 11월 10일까지 4회에 걸쳐 암종별 자조모임을 진행한다. 수술 후 식이 관리, 스트레스 관리, 라탄 만들기, 운동교육, 힐링 걷기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건소 내 등록된 암 환자는 총 317명으로, 위암 66명(20.8%), 대장‧직장암 43명(13.5%), 유방암 18명(5.6%)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소는 지난 2014년부터 유방암, 위암‧대장암 등 암종별 자조모임을 운영해 오고 있다.

서현미 강진군보건소장은 "자조모임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기회가 되고 야외 걷기를 통해 장기간 코로나19로 지친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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