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동물보호소, 유기견 90마리 불법안락사 의혹 논란

기사입력 : 2020-08-11 06:24:24
center
보성군 동물보호소에서 살아있는 동물을 대상으로 마취제도 사용하지 않고 안락사 시키던 현장이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naver blog 캡처
[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 보성군 동물보호소에서 살아있는 동물을 대상으로 마취제도 사용하지 않고 안락사 시키던 현장이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보성군 보호소 불법 안락사 현장 급습'이라는 제목의 카페 글을 통해 보성군에서 90여 마리의 개들이 안락사 예정이라는 소식을 받았다고 밝혔고 관련 내용을 인스타그램과 카페·블로그에 게재했다.

동물보호소 실태 조사를 해오던 '비구협 동물복지팀'은 10일 보성군 동물보호소 안락사 과정과 현장 실태를 확인코자 정읍반려동물단체,담양활동가와 함께 현장을 찾았다.

비구협 동물복지팀 관계자는 "현장을 급습한 결과 처참한 모습을 목격했다" 며 "수의사는 어디에 갔는지 보이지 않고 개들 사체를 싣기 위한 불도저가 대기 중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럭에는 이미 안락사된 사체들이 포대에 실려있었는데 사체들 사이로 아직 숨이 붙어 있는 개도 있었다" 며 "몇몇 아이들은 피가 맺혀있고 변을 지렸는지 몸에는 변이 묻어있었다" 고 덧붙였다.

사실이 알려지자 보성군 홈페이지 군민참여 자유게시판에는 보호소 불법 안락사에 대해 제대로 해명하라는 항의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보성군과 경찰은 현장 확인과 사태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와 같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보성군은 ‘동물학대’ 관리부재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