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청정 해역인 보성군은 환경변화와 남획 등으로 감소되고 있는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바다목장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또 득량만 일대에 낙지 목장 10ha를 조성해 낙지 어종 보호와 증강에 힘쓰고 있다.
득량만 낙지목장 조성사업은 낙지의 주요 서식지인 갯벌에 산란․부화 환경을 조성하고, 종묘 배양장에서 교접시켜 알을 밴 어미 낙지를 금어기인 6월 21일부터 7월 20일 전에 방류한다.
암컷 낙지는 1마리당 100~160개의 알을 산란하며, 1년간의 성장기를 가진 후 상품성을 지닌 자원이 된다.
보성군은 이번 방류로 득량만 해역에 50만 마리의 성숙 낙지가 서식하며 황금 어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 교배 낙지는 체계적인 서식장 관리를 통해 부화율, 생존율, 성장률 등이 증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 해역에는 질 좋은 낙지 덕분에 타 지역에서도 어획을 나와 해년마다 낙지 자원이 감소하고 있다”면서“어민들의 지속적인 어업활동을 위해서는 무분별한 남획이 없어져야 함과 동시에 어족자원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근 해역의 지자체와도 협력해 어족자원 보호와 증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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