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대 업무지구’ 인근 아파트 분양 활기

국토부 조사에서 31%가 이사 이유로 ‘직주근접’ 꼽아
아파트 거래량 절반 차지하는 3040 맞벌이 선호도 커

기사입력 : 2020-05-13 13: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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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삼성물산
[빅데이터뉴스 박건율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여파로 이들 지역 내 공급 가뭄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신규분양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 광화문, 강남, 여의도 등 서울 3대 업무지구와 가까운 곳에서 나오는 새 아파트에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직주(職住) 근접 입지 덕에 출퇴근으로 허비하는 시간이 확 줄어들어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2016년(20.0%)에 비해 무려 11.0%포인트나 늘었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도 서울시 직장인 중 거주지와 직장이 동일한 구에 거주하는 사람은 2008년 42%에서 2018년 51%로 증가하면서 ‘직주근접’ 선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토부 ‘2018년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는 직주근접이 31.0%로 2위를 차지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서울 맞벌이 비율은 40.4%에 달하며,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도심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문화시설 등 생활인프라도 이용하기 좋은 점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맞벌이 가구 증가로 직주근접에 대한 선호도가 더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워라밸로 대표되는 저녁 있는 삶에 대한 갈망, 퇴근 후 어린 자녀 육아 문제 등으로 출퇴근 시간이 짧은 지역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며 “외곽지역 보다 집값을 더 지불하더라도 편리한 삶을 추구하려는 분위기가 팽배해 직주근접 선호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중 304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58.8%에 달한다.

특히 맞벌이 가구의 주축인 30~40대가 서울 주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점도 특징이다.

브랜드 건설사가 시공 하는데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도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인 7월까지 공급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3대 업무지구 인근 신규 분양도 치열한 청약 경쟁률이 예고된다.

전용면적 51~121㎡ 총 1048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4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주변 도보 거리 내 신설동역(지하철 1·2호선·우이신설선), 제기동역(1호선)이 있어 서울 3대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내부순환로 마장IC가 인접하며,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진입도 수월해 차량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도 좋다.

먼저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용두6구역 재개발 지역에 ‘래미안 엘리니티’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281가구,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로 구성되며, 모두 전용면적 24~42㎡ 소형타입으로만 나온다.

광화문, 종로 일대로 출퇴근하기 편리하다.

대우건설은 5월 중구에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39~120㎡ 1772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가운데 35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흑석역(9호선), 숭실대역(7호선)이 가까워 여의도 접근성이 좋다.GS건설은 5월 동작구에서 ‘흑석리버파크자이’(흑석 3구역 재개발)를 분양한다.

강남권에서는 대우건설이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1지구 단독주택 재건축인 ‘푸르지오 써밋(가칭)’을 오는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1~155㎡로 구성되며 총 489가구 중 10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현초와 휘문중∙고 등 명문학교와 학원가가 인접하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신반포 13차 재건축을 맡아 분양할 계획이다.

총 330가구 중 98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이 가깝다.

박건율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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