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북교류사업 워크숍 28일 개최

김수아 기자

2019-11-27 11:49:38

사진제공 = 경기도
사진제공 = 경기도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지방자치단체, 통일부, 민간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경기도에서 모여 향후 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미래에 대해 고민한다.

경기도와 제주도는 오는 28~29일 양일 간 의정부 아일랜드캐슬에서 ‘제11회 전국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 워크숍’을 공동 주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명섭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27일 “이번 워크숍을 통해 남북교류협력사업 당사자로서 지자체가 나아갈 역할과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이를 계기로 경기도가 전국 남북교류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선도 지자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달 22일 ‘인도적 대북지원사업 및 협력사업 처리에 관한 규정’ 통일부 고시 개정으로 지자체도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이 가능해진 뒤 처음 열리는 ‘지자체 간 교류협력의 장’이란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경기도는 11월21일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돼 독자적으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는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 세 곳이다.

워크숍 1일차에는 백학순 세종연구소장이 ‘2019년 한반도 정세 평가와 2020년 대비전략’에 대한 특별강연에 나서고, ‘지자체 대북지원사업자 승인에 따른 변화와 대응방안’, ‘지자체 남북교류 추진방안 및 사례 공유’에 대한 두 차례의 세션 토론이 진행된다.

2일차에는 백성호 연변대 조선반도연구원 교수가 ‘북중 변경지역의 인프라 건설과 경제협력 전망’에 대해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지자체 남북교류협력 절차와 대북제재’를 주제로 마지막 세션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워크숍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의견을 공유, 관련 주체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향후 남북교류협력사업의 다각화와 전문화, 안전화를 꾀할 전망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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