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국민 여론 '이재용 부회장 선처'로 쏠림 가속…10명당 7명 '미래 견인' 희망

파기환송심 후 3주간 12개 채널 대상 '이재용 부회장 여론' 빅데이터 조사

기사입력 : 2019-11-17 22: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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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지난 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선처여론이 55.7%였으나 지난 15일 실시된 조사에서는 10명중 7명이상이 선처 여론이었다. 이 부회장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28.6%에 불과했다. /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빅데이터뉴스 장순영 기자]
지난달 25일 파기 환송심 후 처음 실시된 빅데이터 조사 결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선처를 바라는 국민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두 번째 재판은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며 다음달 6일에는 양형 심리를 위한 기일이 진행된다. 22일 열리는 재판은 유무죄 판단을 위한 심리기일로 진행된다.

17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첫 재판후 다음날인 10월26(토)일부터 지난 15일(금)까지 3주간을 대상으로 국민들의 여론이 어떻게 변했는지 조사했다.

조사 대상 채널은 뉴스,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지식인, 카카오스토리, 기업/단체, 정부/공공 등 12개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파기 환송심 전날인 지난달 24일 실시된 조사에 비해 뉴스등 3개 채널을 더 늘렸다(10월24일 본지 게재 '[빅데이터] 국민 55%, 이재용 부회장에 우호적…대규모 투자·탈(脫)일본화에 '긍정'여론 봇물' 제하 기사 참조).

연구소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글을 올릴때 직접적으로 선처를 요구하거나 반대하는 글을 대놓고 표현하기보다는 우회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데에 착안해 정밀한 키워드 조합을 마련한후 이를 토대로 빅데이터 조사를 실시했다. 예컨대 이 부회장에 대해 '미래 투자'를 주문하는 글의 경우, 대놓고 의사 표현을 하지 않았더라도 '선처를 바라는 의견'이라는 데에는 논리적으로 당연한 귀결이기 때문이다.

조사 키워드는 '선처' 여론의 경우 이재용 선처, 이재용 경영, 이재용 투자, 이재용 미국, 이재용 반도체, 이재용 글로벌, 이재용 일본, 이재용 개발, 이재용 사업, 이재용 미래, 이재용 투자 등 다수 투자 및 경영 관련 긍정어이다.

검색된 긍정 글에 최순실, 박근혜, 국정농단, 뇌물, 퇴진, 분식, 바이오, 구속, 삼바(삼성바이오 약자), 일베 등의 키워드가 들어있으면 내용이 어떻든 '선처 여론'에서 빼고 불관용 의견으로 돌림으로써 순수하게 '경제 분야' 키워드를 사용한 글만 '선처' 또는 '긍정'여론으로 도출하도록 했다.

부정 여론 키워드의 경우 이 부회장 이름 다음에 논란이 된 주요 부정어들을 대부분 배치했으며 긍정 검색어와는 달리 제외 키워드는 설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들 글에 경제나 회사를 걱정하는 글이 있더라도 긍정적 여론으로 돌리지않고 부정적 여론으로 검출되도록 엄격하게 제한을 뒀다.

이 부회장에게 불리한 키워드 조합에도 불구하고 이 부회장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은 무려 71.3%에 달했다.

지난번 조사 대상기간인 파기환송 심리 전 3개월 동안에는 국민의 55.7%가 이 부회장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이었으나 파기환송 심리후에는 국민 10명중 7명 이상이 호의적인 태도로 바뀐것이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3주간 이 부회장에 대한 호의적인 글은 총 5418건으로 71.3%인데 비해 부정적인 글은 2174건(28.6%)이었다.

지난달 24일 조사때 선처 여론 1만7,391건 55.7%, 불관용 여론 1만3831건 44.3%인 것과 비교하면 16%P 가까이 긍정적인 여론이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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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조사기간 일별 여론동향을 보면 파기환송심리 직후에는 부정적 여론이 높았으나 심리후 6일째부터는 호의적인 여론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졌다.

재판 일정이 끼여있으면 이 부회장에게 불리할수 밖에 없다는 방증이며 두번의 재판과 연결돼있는 다음 조사(조사 대상 기간 11월16일~12월 5일)에서는 어떤 결론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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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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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주간별 여론 동향을 살펴보면 아무래도 파기 환송심 직후 첫 주간에는 부정적인 여론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긍정 여론 59.9% vs 부정 여론 40.0%) 심리후 두번째 주간인 11월2~8일 주간에는 호의적인 여론이 86.2% 달했다.

사실상 재판일정과 거리가 먼 시기엔 국민들 대부분은 이재용 부회장이 경제에 전념하기를 바라는 글만 올리고 있다는 뜻이다.

11월9~15일 주간에는 두번째 재판이 다가오는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선처를 바라는 글이 70%대 중반(76.0%)으로 나타나 시간이 갈수록 호의적인 여론이 두터워지고 있었다.

◆ 이재용 부회장 선처 포스팅 원문 조사 결과 '미래' 관련 언급 많아

한편 본지는 호의적인 여론중 유사글수가 많은 순서대로 원문을 아래에 제시했다. 표 가운데 파란 글씨는 원문 캡처 전 링크가 걸려있기 때문이었다.

이재용 부회장이 '미래를 주도할 것' 또는 '미래세대'라는 내용의 유사글만 84건이나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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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선처 글 원문들로 유사글 많은 순서대로 배열했다. /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뉴스 채널 제외 조사서도 '이재용 부회정 선처' 여론 70% 육박

본지는 개인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뉴스를 제외한 11개 채널을 대상으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긍정도를 함께 조사했다.

이 조사 결과에서도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이 69.8%(2713건)로 거의 70%에 육박했다. 뉴스 포함 조사에 비해 1.5%P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불관용 의견은 1170건으로 30.1%에 그쳐, 역시나 국민중 10명중 7명은 선처를 바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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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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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뉴스 채널 제외 주간별 조사에서도 첫 재판 직후 호의적인 여론 비중이 가장 낮았다. 그러나 가장 낮은 수치라도 55.8%(736건)로 여전히 과반을 넘기고 있으며 부정적인 의견은 582건으로 44.1%의 비중에 그쳤다.

두번째 주간에는 뉴스 제외 긍정 여론이 1977건으로 77.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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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제외한 이재용 부회장 선처 여론 글 원문. 유사글 다량순으로 배열했다. /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뉴스 채널을 제외한 '긍정'글의 원문들을 살핀 결과 '100년기업'과 '미래 투자'를 언급한 글이 많았다(위 표 참조).

결론적으로 국민들은 이재용 부회장이 현업에서 건재해야 국운 상승을 이끌어온 삼성전자의 미래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져 글로벌시대에 앞서나갈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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