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등에 거래량 늘어.. 바이비트 '거래소 사용시 오버로드 조심'

기사입력 : 2019-11-04 17: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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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10월 BTC거래소 거래량 순위 / (아래)9월 BTC거래소 거래량 순위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블록체인' 육성발언이 비트코인 선물 시장 활성화 및 글로벌 거래소간 순위 쟁탈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시진핑 주석의 블록체인 육성 발언 이후 비트코인(BTC) 가격은 10월 25일에서 26일사이 최대 40%로 올해 가장 큰 변동폭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파생상품거래소 간 점유율에도 예상치 못한 변화가 생겨 이목을 끌었다. 세계에서 15%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던 비트맥스(BitMEX)의 거래량이 9%대까지 하락하였고, 2위를 차지한 바이비트(bybit)가 바짝 뒤를 쫓으며 격차를 크게 좁혀 나간 것.

10월 29일 코인힐스에서 공개한 비트코인 거래소 거래량 순위를 살펴보면 이전 9월 11일 거래량 19.85의 압도적 점유율을 보였던 비트맥스가 9%대까지 하락했으며, 3위였던 바이비트는 비트플라이어(bitFlyer)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1위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던 비트플라이어와 달리 6.30%를 기록하며, 1위인 비트맥스를 60%이상 추격했다.

그동안 비트코인 선물 시장은 알트코인의 현물시장 침체와 더불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국내에서는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 1위인 비트맥스(bitmex)가 사실상 90%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처럼 거래소 거래량 순위에 변동이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

암호화폐파생상품거래소 바이비트 측은 “‘오버로드’ 현상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다른 거래소에서 생긴 오버로드 현상 때문에 문의 주셨다는 많은 고객님의 제보가 있었다”고 말했다.

오버로드 현상이란, 거래량이 급증할 때 거래소 서버 자체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아예 입력이 불가능하게 되거나, 처음에 입력했던 가격대비 몇백불 단위의 높은 가격으로 매수가 실행되는 오류를 말한다.

바이비트 측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발언 이후 비트코인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5분동안 10퍼센트의 변동폭을 일으킬 만큼 거래소의 거래량이 순간적으로 집중됐다고. 바이비트 측은 “이러한 현상으로 인한 오버로드를 막기 위해 사전에 시스템을 철저히 관리하고 한국인 상담사와 실시간 채팅이 가능한 팝업인 chat을 위치하여 오버로드 현상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이로 인해 그 당시 거래소 오픈 이래 24시간 최대 거래량인 4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거래소들은 거래량이 집중될 때 일정 부분의 슬리피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는 $8000에 매수입력할 경우, 조금 더 높은 가격 $8010에 매수하는 정도에 그치며, 오버로드는 훨씬 심각한 문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비트코인이며 알트코인들의 가격은 큰 변동 폭을 보일 수 있는데, 그럴 때도 평상시와 다름없는 오차없는 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관리한 것이 이번 최대 거래량 기록의 비결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시스템으로 ‘거래소’의 기능에 충실하여 더욱 좋은 성과를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인힐스 기준 비트코인 거래소 거래량 2위를 차지한 바이비트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파생상품거래소로 올해 국내에 론칭했다. 상금 약 2억원 상당의 ‘BTC트레이딩 대회’를 국내에서 개최했으며, 곧 글로벌 대회의 개최를 앞두고 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최초로 코인 스왑 기능을 탑재해 주목받았으며, 사용자는 전세계 약 11만명 이상이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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