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작곡 5.18광주민주화운동 노래 재조명…국내외 네티즌 감동 댓글 줄이어

'518-062' 고2때 프로듀싱…국내외 네티즌들 "놀랍고 감동", "노래 너무 좋다" 줄댓글

2019-05-18 09:40:59

BTS 슈가가 고교 2년생때 프로듀싱한 '518-062' 곡 영상 화면 / 사진 출처 = 유튜버 '진조기어 사랑' 영상 캡처
BTS 슈가가 고교 2년생때 프로듀싱한 '518-062' 곡 영상 화면 / 사진 출처 = 유튜버 '진조기어 사랑' 영상 캡처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최근 '유튜브 세대 비틀스'로 비유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유럽 남미를 비롯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BTS의 세계적인 열풍은 뛰어난 보컬,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안무 등이 한몫하고 있지만 이보다 BTS 7 멤버들의 진정성과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이정표가 돼주고 있는 노래 가사, 그리고 아미로 일컬어지는 팬들과의 진심어린 소통 등이 오늘날의 BTS를 만들었다는게 대체적인 평가다.

이같은 분석을 더욱 설득력있게 만들어주는 동영상이 뒤늦게 화제다.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민윤기)가 작사 작곡한 5.18 광주민주화운동 자작곡이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인 18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518-062'라는 제목의 이 노래는 1980년 5월18일 일어난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062는 광주지역 전화번호를 뜻한다.

이 곡은 당시 고2의 학생이 프로듀싱했다고 믿기에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비트와 서정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노랫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6년 11월24일 유튜브에 게재된 'D-Town - 518-062 (Prod&Comp. by SUGA) [Lyrics HanRomEng]' 제목의 동영상은 조회수 현재 16만5,000여건을 넘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네티즌들과 아미들은 댓글을 통해 슈가의 '518-062'에 대해 한결같이 놀라워하고 또 감탄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윤기야, 그 어린나이에 어찌 이런 속깊은 노래를 만들었니 사랑한다 항상 지지한다"고 했으며 "518노래로 임을 위한 행진곡도 좋지만 젊은층을 위해 이 노래를 알리는것도 좋겠네요"라는 글도 올라왔다.

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데, 민윤기 정말 최고다", "광주시민으로서 참 감사하다.이번에 광주에서 콘서트가 열렸는데 방탄팬들이 5.18묘지까지 왔다고 들었다," "슈가의 건전한 가치관과 뚝심이 있었기에 지금의 방탄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이 노래를 듣고 다시금 생각된다", "정말 부끄럽고 감사하며 감동입니다 응어리가 풀린 가사에 박수를 보냅니다", "대구사는 고2학생이 광주민주화운동을 잘 알았다니..." 등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해외 팬들의 글도 많이 오르고 있다.

"OMG(Oh My God)", "I'm proud of you", "Awwwww young yoongiiii" 등의 짧은 댓글은 물론 "I love this song. Powerful. I love to see that Yoongi has interest in these topics...(윤기가 이같은 주제에도 관심있단걸 알고나니 너무 사랑스럽다)", "This was uploaded on my birthday and is my favorite song right now(내 생일날 업로드됐는데 이제 나의 최애곡이 됐다)", "the lyrics are soo epic and the beat too!!(가사는 서정적이고 비트도 너무 좋다)"등의 찬사도 이어졌다.

다음은 슈가가 프로듀싱한 곡의 가사 원문이다.

Go go go go go Five-on-eight(hands up)

Five-one-eight(5-1-8) from the o to the six two(062)

이 거친 느낌의 곡에 끄덕거리는 고갠 062 이곳에 권리는 위한 고생

담을 역사에 기록해놔, 그들의 의지로 새겨진 인권제도를 느낄수 있는 것

그 무엇이 그들을 움직이는 팔다리가 되어 배여진 몸에 상철 태극기로 채워

그대여 나 또한 당신의 의지를 불태워 형제여 상처난 한국살 끊임없이 외워

탁한 바람 가득한 땅위에 내린 새싹 5-1-8 어둡던 지난날의 밤이 지나 탄생한

새역사를 위해서 손을 들어 hands up 탁한 바람 가득한 땅위에 내린 새싹

5-1-8 어둡던 지난날의 밤이 지나 탄생한 새역사를 위해서 손을들어 hands up

Go go go go go Five-on-eight(hands up)

Five-one-eight(5-1-8) from the o to the six two(062)

펴진 태극기와 퍼진 애국가 커진 새 글씨가 걸린 내 국가

며칠째 불씨가 타오르던 순간 누군가의 이름에 걸린 명예의 훈장

뱉을 말은 뱉는다 뱉는 다음 외친다 외친다음 새긴다 새긴자의 책임감을

잊지마 포장뿐인 자의 혀는 믿지마 진실과 거짓사이 그대여 길을 잃지마

탁한 바람 가득한 땅위에 내린 새싹 5-1-8 어둡던 지난날의 밤이 지나 탄생한

새역사를 위해서 손을 들어 hands up 탁한 바람 가득한 땅위에 내린 새싹

5-1-8 어둡던 지난날의 밤이 지나 탄생한 새역사를 위해서 손을들어 hands up

Go go go go go Five-on-eight(hands up)

Five-one-eight(5-1-8) from the o to the six two(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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