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여름휴가철 농촌여행 트렌드는?

장선우 기자

2018-07-16 13:14:22

[빅데이터뉴스 장선우 기자]
올 여름 휴가철 여행의 트렌드는 ‘힐링’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ClipartKorea)
(사진=ClipartKorea)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소셜빅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올여름 여행트렌드를 분석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정원은 최근 3년간의 트위터(959만7000건), 인스타그램(954만9000건), 블로그(265만8000건), 뉴스(14만2000건) 등의 소셜빅데이터와 농촌체험마을, 로컬푸드 직매장 등의 농식품 분야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작업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올 여름 휴가철 여행의 트렌드는 ‘힐링’인 것으로 나왔으며, 힐링의 형태는 그동안의 ‘편안한 휴식과 자연 감상’에서 ‘편안한 휴식과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형태로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여름에는 부모(조부모 포함)와 자녀 등 여러 세대가 함께하는 가족여행의 비중이 증가하는 등 ‘멀티세대 여행’이 또 하나의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다.

올 여름 휴가철 여행지로는 볼거리·먹거리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으며, 인기여행지로서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이 새롭게 부상했다.

농정원은 이와함께 농촌여행 트렌드를 별도로 분석했다. 그 결과, 농촌여행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시기는 7월과 8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여행은 특히 일반 여행과 달리 달리 가족과 함께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농정원 관계자는 “일반여행의 경우 가족을 언급하는 비율이 36.2%에 불과했지만, 농촌여행의 경우는 58.8%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올해는 농촌여행에서도 음식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정원 관계자는 “농촌여행에 대해 대화를 나누거나 검색을 할 때 체험을 언급하는 비율이 2016년 64.4%에서 올해 54.7%로 줄어든 데 비해 ‘먹방’ 등 음식을 언급한 비율은 25.1%에서 34.3%로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장선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