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방향으로 휘어지면서 엄지발가락 관절이 안쪽으로 돌출되는 질환이다. 선천적인 발의 구조나 유전적 요인, 평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발볼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신는 습관도 변형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초기에는 외형적인 변화 외에 특별한 불편함이 없을 수 있지만, 변형이 진행되면 돌출 부위에 통증과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엄지발가락이 다른 발가락을 밀어내면서 발가락이 겹치거나 보행에 불편을 주기도 한다.
무지외반증은 변형 각도뿐 아니라 통증 정도와 관절 상태, 보행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초기에는 발볼이 넓고 편안한 신발을 착용해 압박을 줄이고, 필요에 따라 깔창이나 보조기를 활용하는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발가락 변형으로 보행과 신발 착용에 불편함이 크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수술은 변형된 뼈를 절골해 엄지발가락의 정렬을 바로잡고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구체적인 수술 방법은 변형 정도와 관절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글 : 배상원 잠실선수촌병원 원장
김성민 빅데이터뉴스 기자 ksm@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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