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91억원으로 전년比 45.8% 감소...영업손실 209억원 확대
'도깨비의세계' 흥행·미투온 인수 효과로 4분기 실적 반등 기대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91억원, 영업손실 26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직전 분기 대비 7.9%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54억원에서 209억원 확대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적자 규모가 33억원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7%, 직전 분기 대비 17.2% 줄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 직전 분기 대비 4.0% 감소했다. 신작 출시 공백과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가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반등을 추진한다. 지난 10월 출시한 '도깨비의세계'는 출시 닷새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이후에도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2027년 2분기 모바일과 스팀을 통한 글로벌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는 이날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며 "'도깨비의세계'의 흥행과 미투온 연결 편입이 그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딘Q'에 대해 기존 '오딘'과 달리 하드코어 MMORPG 이용자를 겨냥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도깨비의세계'와 '오딘Q'의 이용자층이 달라 신작 간 자기잠식 가능성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 PC MMORPG '아키에이지 S: 자유의 해협', 수집형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언 메이든' 등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카카오게임즈는 인수합병(M&A)과 전략적 투자, 신규 게임 계약 등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글로벌 캐주얼 게임사 '미투온' 지분 39.56%를 약 98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공지능(AI) 백엔드 기술 기업 '백엔드엑스'에도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미투온은 거래 완료 후 올해 4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편입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미투온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활용해 대형 신작 흥행 여부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내년 1월 '오딘Q' 출시를 바탕으로 2027년 1분기 영업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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