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는 임만균 의장이 지난달 29일 홍콩 입법회를 방문해 리후이치웅(李慧琼) 입법회 주석을 만나 서울시와 홍콩 간 정책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임 의장은 성흠제·이성배 부의장 등 서울시의회 의원 7명과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홍콩을 찾았다.
이번 대표단에는 성흠제·이성배 부의장과 이소라·김영옥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윤선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임규호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김회근 교통위원회 위원이 함께했다.
대표단은 홍콩 입법회와 시티갤러리(City Gallery), 서구룡문화지구(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홍콩의 도시개발과 환경 정책을 살펴봤다.
대표단은 리후이치웅 주석과 면담한 데 이어 천자페이(陳家珮) 환경사무위원회 주석 및 위원들과 만났다. 임 의장은 이 자리에서 홍콩 환경사무위원회와 수질오염 방지, 해양환경 개선 정책 경험을 나눴다.
임 의장은 "서울도 청계천 복원 이후 도심 하천의 생태 회복과 수질 개선을 지속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에 대비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와 한강 수질 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표단은 홍콩 도시계획·도시개발 전시관인 시티갤러리에서 홍콩 정부가 추진 중인 북부도시권(Northern Metropolis) 개발 계획 등 미래 도시 종합개발 구상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북부도시권은 홍콩 북부 선전 접경 지역을 주거·산업 거점으로 개발하는 계획이다.
시티갤러리 시찰은 지난달 서울을 방문한 질리안 람(林玉婷)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수석대표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대표단은 30일 매립지를 문화와 상업, 주거, 공공 공간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재조성한 서구룡문화지구를 찾아 수변 공간 재생과 문화시설 복합개발 사례를 둘러봤다.
임 의장은 "서울과 홍콩은 노후 기반시설 개선, 교통 환경 문제 등 공통적인 고민을 가지고 있다"며 "양 도시가 겪고 있는 과제 해결을 위해 경험과 지혜를 계속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과 홍콩은 오랫동안 문화로 연결되고 소통해 공통점과 공감대가 큰 만큼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그동안 여러 해외 도시 기관과의 교류를 이어온 데 이어 이번 홍콩 방문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의 우수한 정책을 더 널리 알리고, 도시 간 상생 발전을 이끄는 다각적인 의원 외교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재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c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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