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통합 항공사 출범 앞두고 국내 항공업계에 FDM 분석 기술 및 노하우 공유
![행사에 앞서 베넷 앨런 월시(Bennet Allen Walsh) 대한항공 항공안전보안실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10230916500023500ecbf9426b211234227177.jpg&nmt=23)
‘데이터를 넘어, 안전을 향해’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 항공사 비행 데이터 분석(FDM·Flight Data Monitoring) 담당자와 국토부 및 항공안전기술원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항공사별로 활동하던 비행 데이터 분석 담당자들이 유관 기관과 함께 교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DM은 항공기 운항 중 기록되는 각종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비행 안전을 높이는 관리 체계다. 항공기 조작과 당시 풍향·풍속, 지형 등 운항 관련 정보를 분석해 안전 관리에 활용한다.
베넷 앨런 월시 대한항공 항공안전보안실장은 환영사에서 “국내 모든 항공사가 한자리에 모인 최초의 세미나라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각 사에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대한민국 전체를 아우르는 안전 네트워크로 묶어내고, 나아가 전 세계 항공사들과 연계하는 글로벌 협력망으로 확장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비행 데이터를 실제 운항과 현장 업무 개선에 활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할 때 분석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고 결과를 검증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대한항공과 참석 항공사들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실무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관련 워킹그룹을 구성해 항공사 간 비행 데이터 분석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 항공업계의 안전 관리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GE 에어로스페이스(GE Aerospace)와 텔레다인 컨트롤스(Teledyne Controls)가 후원사로 참여해 비행 데이터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운항 규모와 노선망이 확대되는 만큼 비행 데이터 분석 기술과 안전 관리 경험을 공유하는 체계의 중요성도 커질 전망이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항공사와 유관 기관이 비행 데이터 분석 분야의 실무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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