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11일 부천시민회관 공연 종료, 10대~70대 가족 단위 관객 참여
로맨스 웹툰 서사를 무대화...다양한 연령대 대상 공연 콘텐츠로 확장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이번 공연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2026 만화원작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된 프로젝트로, 공연 제작사 버뮤다컴퍼니가 제작을 맡았다. 원작 웹툰의 감정선과 인물 관계를 음악, 연기, 무대 연출로 재구성해 원천 IP의 공연화 가능성을 타진했다.
현장에는 10대 청소년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이 참석했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의 비중도 확인됐다. 오후 2시와 6시 회차 모두 객석 절반 이상을 채웠고, 특히 오후 2시 공연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객석 점유율을 나타냈다. 관람객들은 극 전개에 맞춰 집중도를 보였으며, 공연 종료 후에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번 뮤지컬은 원작의 주요 서사를 유지하되 무대 공연 형식과 관람 연령에 맞춰 내용을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12세 이상 관람가로 편성된 이번 작품은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세대를 수용하며 원작 웹툰의 관객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우리는 가을에 끝난다’는 박약초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멍개 작가가 각색과 글을, 라소 작가가 작화를 맡아 디씨씨이엔티가 웹툰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2025년 4월 리디에 공개된 직후 실시간 웹툰 랭킹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제작사 버뮤다컴퍼니는 이번 부천 공연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대학로를 비롯한 타 지역 공연 및 장기 공연 전환을 목표로 후속 사업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단기 시연을 넘어 연속적인 무대 콘텐츠로 이어질 경우 IP 인지도 제고와 신규 관객 유입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례는 웹툰의 서사와 캐릭터가 영상화 외에도 공연예술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공공 지원사업을 통해 원작 IP의 무대화가 이뤄지고 관객 반응 확인과 후속 공연 논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웹툰 기반 2차 사업화 모델의 한 사례로 기록됐다.
디씨씨이엔티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작품별 특성과 서사적 강점을 고려한 2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웹툰·웹소설 IP 경쟁력을 토대로 공연, 애니메이션, 영상, 상품 기획, 팝업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영역에서 원작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디씨씨이엔티는 2009년부터 축적한 콘텐츠 기획 및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웹툰·웹소설 IP 제작, 유통, 라이선싱 등 다각적인 원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박성동 빅데이터뉴스 기자 psd@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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