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찾아가는 스티로폼 처리' 대통령상 수상 영예

박경호 기자

2026-09-18 14:24:01

제2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 (사진제공=해남군)
제2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 (사진제공=해남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해남군이 바다를 누비며 폐스티로폼을 처리해 온 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 최고 권위의 상을 받았다.

18일 해남군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공동으로 여는 제2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해남군의 '이동식 폐스티로폼 감용기 운영사업'이 지역특화자원 개발 분야 대통령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민생 안정, 지역활력 제고, 청년 지원, 지역특화자원 개발 네 개 분야에서 수상작이 나왔다.

사업의 핵심은 이동성이다. 폐스티로폼을 압축하는 기계를 차량에 실어 바닷가 어촌마을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그 자리에서 수거·처리한다. 2015년 시작 이후 올 상반기까지 처리한 폐스티로폼 부표는 약 170만 개, 284톤에 달한다. 단순 폐기 대신 재활용까지 연결한 원스톱 순환 구조가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압축된 폐스티로폼은 건축자재와 액자, 경량콘크리트 등으로 재탄생한다. 처리 비용 절감과 압축물 판매 수입이 더해져 지난해까지 누적 약 33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났다.
앞서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에서도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지난 5월에는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현장을 찾아 전국 확대 가능성을 살피기도 했다.

명현관 군수는 "현장에서 답을 찾으면서 환경과 재정을 동시에 살핀 행정 혁신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어업인과 주민, 행정이 힘을 모으는 자원순환 체계를 계속 다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rudgh070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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