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그리스 선주 고객 맞았다…탱커 6척 수주

채명석 기자

2026-08-31 14:17:14

해운업계 큰 손, 아프라막스급 옵션 2척 포함
옵션 행사시 최대 8000억 원 규모 기대
유럽 신규고객 확보…글로벌 상선사업 확대 박차

SK오션플랜트가 2020년 인도한 3990DWT급 SUS 석유화학제품 운반선(SUS Chemical Tanker) 사진= SK오션플랜트
SK오션플랜트가 2020년 인도한 3990DWT급 SUS 석유화학제품 운반선(SUS Chemical Tanker) 사진= SK오션플랜트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SK오션플랜트가 해운업계 큰손인 그리스 선주사를 처음으로 고객으로 맞아들이며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SK오션플랜트는 그리스 선주사와 11만5000DWT(재화중량톤수)급 아프라막스(Aframax) 원유운반선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6000억 원 수준이며, 계약에 포함된 추가 2척의 옵션 물량까지 발주될 경우 최대 약 8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경남 고성 소재 SK오션플랜트 조선소에서 건조되며, 2029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SK오션플랜트가 글로벌 해운시장의 핵심 고객군인 그리스 선주사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한 첫 사례로, 향후 유럽 시장 내 고객 기반 확대와 추가 수주 기회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수주는 SK오션플랜트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넘어 상선 분야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SK오션플랜트의 올해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1조1072억 원이다. 이번 계약은 안정적인 조업 물량 확보와 함께 옵션 물량의 추가 발주까지 이어질 경우 약 2조 원 수준의 수주잔고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규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는 SK오션플랜트의 선박 건조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그리스 선주사와의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상선 시장 내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고품질 선박 건조를 통해 고객 신뢰에 지속적으로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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