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R&D 인재 영입 속도…“기술 인재가 미래 리더”

김다경 기자

2026-08-31 10:19:07

美 주요 대학 박사∙연구원, 현지 빅테크 재직 R&D 인재 등 100여 명 초청

류재철 LG전자 CEO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G전자 우수 인재 채용 프로그램 ‘북미 테크 콘퍼런스'에서 HVAC, 모빌리티, 피지컬 AI 등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LG전자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류재철 LG전자 CEO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G전자 우수 인재 채용 프로그램 ‘북미 테크 콘퍼런스'에서 HVAC, 모빌리티, 피지컬 AI 등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LG전자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LG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R&D 인재 확보에 나섰다.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모빌리티 등 미래 성장사업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고 글로벌 우수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G전자는 현지시간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해외 R&D 인재 초청 행사인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지 R&D 경력자와 박사급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LG전자의 미래 사업 비전과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고 채용으로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UC버클리 등 미국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의 박사·연구원을 비롯해 현지 빅테크와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R&D 경력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LG전자에서는 류 CEO를 비롯해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송상호 최고인사책임자(CHO) 등 주요 경영진과 미래 성장사업을 이끄는 사업·기술 리더들이 대거 참석했다.

류 CEO는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LG전자에 입사한 뒤 사업부장과 사업본부장을 거쳐 CEO에 오른 자신의 경력을 소개하며 기술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 CEO는 “LG전자는 기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회사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회사”라고 말했다.

이어 생활가전과 OLED TV, 텔레매틱스 등 기존 주력 제품의 경쟁력에 안주하지 않고 상업용 공조(HVAC), 모빌리티, 피지컬 AI 등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대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LG전자는 로봇 플랫폼과 로봇 지능, 데이터 역량을 결합한 로보틱스 사업을 비롯해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AI 기반 자율주행(AI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반 차량용 지능 플랫폼 구축 등을 미래 성장사업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피지컬 AI 경쟁력의 기반으로 수십 년간 축적한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 전 세계 수억 대의 제품을 통해 확보한 홈 공간과 고객에 대한 이해도를 제시했다. 냉난방공조와 전장 사업에서 쌓은 기술력과 핵심부품 제조 역량 역시 피지컬 AI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강점으로 꼽았다.

LG전자는 그룹 계열사와 로보틱스 자회사 간 협업에 글로벌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해 관련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류 CEO는 “AI와 로보틱스, 모빌리티를 비롯한 미래 기술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결국 미래를 바꾸는 것은 인재”라며 “더 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들과 함께 세상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비롯해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다음 달 9일부터 MIT, 카네기멜론대, 미시간대, 퍼듀대, 일리노이대 어버너-섐페인 캠퍼스, 위스콘신대 매디슨 등 북미 주요 대학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국내에서도 로봇, 생산기술, 전기전자 등 미래 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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