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지역 상생 가이드라인’ 수립...무분별한 태양광 설치 제동

박경호 기자

2026-08-19 07:56:21

명현관 해남군수 (사진제공=해남군)
명현관 해남군수 (사진제공=해남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전남 해남군이 간척지를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확산하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개발에 브레이크를 걸고, 농업 기반 보존과 주민 이익 공유를 골자로 한 종합 관리 기준을 세우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난 18일 군정 회의에서 “최근 대형 태양광 사업 신청이 난립하면서 우량 농지가 무분별하게 침범당할 우려가 커졌다”며 “지역 주력 산업인 농업의 존립을 지키면서도 합리적인 개발이 이뤄지도록 공공 차원의 투명한 가이드라인을 즉시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해남 지역은 문내·황산면 일대 400MW급 복합단지 착공 등 간척지 내 태양광 설치가 잇따라 추진되는 상황이다. 군은 재생에너지가 지역의 공공 자원을 활용하는 만큼, 개발 수익을 주민 및 지역 업체에 환원하는 상생 모델 도입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올 하반기 전담 연구용역을 발주해 간척지 개발 실태를 종합 분석하고, 농업 가치 보전과 지역 환원 기준을 담은 ‘해남형 신재생에너지 관리 방안’을 정립해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rudgh0706@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