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23일 ACE K반도체TOP2+·AI전력TOP10 ETF 동시 상장…관심도↑

유명환 기자

2026-06-22 08:54:00

반도체 ETF 순자산 41조7000억 5배 급증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오는 23일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과 전력 인프라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 [이미지=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오는 23일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과 전력 인프라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 [이미지=한국투자신탁운용]
[빅데이터뉴스 유명환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오는 23일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과 전력 인프라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상품명에 '반도체'가 포함된 국내 ETF 순자산은 연초 8조9646억원에서 41조7038억원까지 약 5배 급증하는 반도체 ETF 과열 국면 속에 한투운용이 메모리·기판·전력망을 결합한 복합 포트폴리오로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신규 상장 ETF는 'ACE K반도체TOP2+ ETF'와 'ACE 코리아AI전력TOP10 ETF'다. 반도체 ETF 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반도체TOP10'이 국내 주식형 테마 ETF 중 순자산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삼성자산운용 KODEX·신한자산운용 SOL 등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한투운용이 경쟁사와 차별화된 구성으로 틈새 시장을 파고든다.

ACE K반도체TOP2+ ETF는 기초지수인 'KRX K-AI 반도체TOP2+ 지수'를 추종하며 AI 에이전트 시대 메모리 수요 폭증의 핵심 수혜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를 합산해 포트폴리오의 70%까지 노출도를 높인다.

삼성전기가 AI 서버의 핵심 반도체 패키지 기판인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분야 글로벌 선두주자로 부상한 가운데 이를 핵심 4번째 종목으로 편입해 메모리와 기판을 아우르는 올인원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점이 기존 반도체TOP10 계열 상품과의 차별점이다.
ACE 코리아AI전력TOP10 ETF는 기초지수인 'Akros 코리아AI전력TOP10 지수'를 추종하며 전력 인프라·전력원·온사이트 발전·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기업을 함께 담는다.

2026년 4월 ETF 수익률 상위 20개 종목 중 17개가 AI 전력기기·전력 인프라·신재생에너지·AI 반도체 관련 상품으로 채워지며 전력 테마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등의 편입이 예상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도 포함한다.

소비자 관심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본지가 빅데이터 분석업체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올해 1월 1일부터 6월 22일까지 한국투자신탁운용 관련 소비자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2만38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소비자 7491건(75%↑) △광고(86%↑) △브랜드(20%↑)에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언론 채널에서 6% 감소하며 광고 채널 집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한편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는 AI 슈퍼사이클을 움직이는 거대한 두 축"이라며 "산업이 성장하는 단계일수록 시장을 이끄는 핵심 기업과 밸류체인을 독점하는 기업을 패키지로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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