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예보 사장, 창립 30주년 새 비전 선포…"금융일상 지키는 KDIC"

유명환 기자

2026-06-01 09:41:04

저축은행 특별계정·예보채상환기금 존속 종료 임박

예금보험공사 CI.[이미지=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공사 CI.[이미지=예금보험공사]
[빅데이터뉴스 유명환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1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국민의 금융일상을 지키고 금융에 안정을 더하는 KDIC'라는 새 비전을 선포했다.

김성식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저축은행 특별계정(2026년 말) △예보채상환기금(2027년 말)의 존속 기한이 연이어 도래하는 가운데 예금보험제도의 근본적 재설계를 위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식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1일 예보에서 개최된 창립 3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향후 예보의 3대 도약 방향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예금보험공사는 △금융안정 기능을 한층 강화해 선진 금융안정기구로 도약 △국민의 금융일상에 대한 보호를 두텁게 해 국민 편익 제고 △성숙한 조직 운영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예보는 전례 없는 전환기에 직면해 있다. 김 사장은 "△저축은행 특별계정(2026년 말) △예보채상환기금(2027년 말)의 존속 기한이 연이어 도래하면서 예금보험제도 근간을 새롭게 설계해야 하는 전례 없는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사장의 핵심 메시지는 선제적 금융안전망 역할이다. 그는 "위기 상황뿐 아니라 금융일상에서도 국민이 예보를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금융안전망으로서 역할을 선제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직원에 대한 당부도 함께 이어졌다. 김 사장은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계약자 보호라는 공사 본연의 사명을 마음 깊이 새기고 국민이 우리를 필요로 할 때 언제든 제때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업무에 임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 비전과 함께 출간물 두 권도 공개됐다. 예보는 3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국민의 금융일상을 지키고 금융에 안정을 더하는 KDIC'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예금보험제도와 금융안정에 대한 그간의 연구를 담은 '신(新)예금보험론' △지난 30년 성과를 기록한 '예금보험공사 30년사'도 발간했다.

김 사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향후 30년 비전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청년 예보는 오늘 장년 예보로 첫발을 내딛는다"며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계약자 보호라는 사명을 마음 깊이 새기고 국민이 우리를 필요로 할 때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국민 신뢰를 드높이며 새롭게 도약하는 앞으로의 30년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다만 예보의 향후 30년 과제는 만만치 않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예보채상환기금 존속 종료를 앞두고 △저축은행 부실 처리 △디지털 금융자산 시대의 예금보험 적용 범위 확대 △가상자산 거래소 등 신종 금융업권 편입 여부 등 굵직한 제도 정비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예금보험제도가 단순한 사후 안전망에서 사전 예방형 금융안정 기구로 진화할 수 있는지가 새 30년의 핵심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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