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행장, SBV 부총재 면담…비엣콤·아그리·FPT와 MOU
![23일 베트남 하노이 소재 베트남 중앙은행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사진 왼쪽)이 응웬 응옥 깐 베트남 중앙은행(SBV) 부총재와 면담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427101352025990c808fa99031439208141.jpg&nmt=23)
신한은행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대한민국 정부 주관 베트남 경제사절단 일정에 참여해 베트남 중앙은행과 면담을 진행하고 현지 금융·산업 기관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응웬 응옥 깐 SBV(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와 면담을 갖고 1993년 한국 금융사 최초 진출 이후 33년간 이어온 신한의 동행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 지원 협력과 디지털·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노하우 공유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 내 기업금융과 인프라 금융 협력 기반도 강화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사절단 일정을 통해 현지 주요 기관과 4건의 협약을 체결하며 전방위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세부 협약은 비엣콤은행과는 레 꽝 빈 은행장 면담을 통해 금융 지원·리테일 금융 협력·환거래 및 자본시장 분야 협업·디지털 전환과 신금융서비스 분야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베트남 내 최대 네트워크를 보유한 아그리뱅크와는 크로스보더 금융과 ESG 협력을 중심으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거주 베트남 근로자와 유학생 등 양국 간 이동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ESG 경영 노하우를 공유할 방침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재 총자산, 대출, 예수금 등 주요 지표에서 외국계 은행 1위 자리를 유지하며 그룹 해외 사업의 핵심 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 시중은행의 베트남 진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33년 업력을 앞세운 선점 효과를 굳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민간 금융사의 해외 확장 움직임에 발맞춰 금융당국 역시 'K-금융'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인도·베트남 대통령 순방 일정 과정에서 현재 인가 심사가 진행 중인 농협은행과 나이스평가정보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팜 득 안 SBV 총재는 한국을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 인식하고 관련 인가를 우선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정부의 경제 외교 기조에 발맞춰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의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경제사절단 일정을 계기로 베트남 내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성장 기반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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