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빛으로 확장된 담양 대나무축제...체류형 관광으로 ‘변신’

박경호 기자

2026-04-22 07:41:05

제25회 담양 대나무축제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담양군)
제25회 담양 대나무축제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담양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전남 담양을 대표하는 축제가 올해 한층 달라진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22일 담양군에 따르면 제25회를 맞는 ‘담양 대나무축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죽녹원과 종합체육관, 담빛음악당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빛나라 빛나, 대나무!’를 주제로 내세워 자연과 빛을 결합한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했다. 특히 야간 프로그램을 대폭 늘려 낮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머무르며 즐기는 관광형 축제로의 전환을 시도한 점이 눈에 띈다.

핵심은 야간 경관 연출이다. 죽녹원 일대에는 조명 설치를 통해 대숲의 색다른 분위기를 구현하고, 하천 주변에는 수변 조명을 더해 밤에도 볼거리를 이어간다. 운영 시간 역시 밤 9시까지 확대되며, 대나무 숲을 배경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야외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된다.

공연과 전시도 대폭 강화됐다.
개막식에서는 지역 관광 이미지를 반영한 신규 캐릭터가 처음 공개되며, 행사장 곳곳에 체험형 공간과 포토존이 조성된다. 무대에는 윤도현 밴드, 남진, 알리, 황민호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들이 출연해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체험도 확대됐다. 어린이날에는 뮤지컬 공연과 드론 제작 체험, 드론 경진대회 등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되며, 대나무를 활용한 뗏목 체험과 만들기 프로그램 등도 상시 운영된다.

지역 상권과의 연계도 강화된다. 축제 기간 주요 관광지 입장료 일부를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줘 읍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고, 소상공인 참여 프로그램과 향토 먹거리 공간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야간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방문객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며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행사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rudgh070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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