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고용부 장관 주재 간담회에서 재발방지 대책 발표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 회장은 이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포스코그룹 안전관리 점검 및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는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회장은 “그룹 전 사업장에서 더이상 동일 재해가 반복해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예산 확보와 관련 투자를 포함한 회사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산업안전부문에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룹 내외부 어떠한 전문가의 의견도 수용하겠다”며, “깊이가 70m에 달하는 포스코이앤씨의 신안산선 공구는 두 배 이상 높은 위험사업장임을 감안해 모든 공구의 현장 안전전문인력을 정규직화 하고 법정인원보다 증원 배치하는 동시에 세계 최고 안전전문회사의 감독관(Supervisor)을 신안산선 전 현장에 집중 배치해 공사완료 시까지 철저히 관리하여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간담회 후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부터 그룹 안전경영체계 고도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오고 있었지만, 이번에 발생한 사고로 건설, 철강 등 전 그룹사 사업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다시한번 점검하고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김 장관은 포스코그룹 사업장에서 동일한 유형의 중대재해가 반복 발생하는 데 우려를 표했다.
김 장관은 “포스코이앤씨나 포스코와 같이 특별히 위험한 현장은 특별한 대책이 마련되고 현장에서 시행돼야 한다”며 안전 투자 확대와 현장에서의 작동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장 안전보건관리자의 고용불안, 부족한 처우를 해소해야 한다”며 “협력업체 안전관리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경영진 모두 안전한 일터가 기업의 생존 조건임을 인지하고, 포스코 그룹이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걸맞은 안전 경영의 모범으로 거듭나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 회장을 비롯해 유인종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 사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해 각 사업회사별 안전대책 및 동일사업장 반복발생 사고 근절방안에 대해서 발표했다.
지난 9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서울 관악구 신안산선 3-2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35세 하청 노동자가 케이블 트레이 설치를 위한 개구부 확장 작업 중에 15m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는 2024년부터 총 4차례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4명이 사망했다.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는 이번 사고를 포함해 최근 3년간 총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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