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스타키스트 가치평가 검토…매각 여부는 “미정”

김다경 기자

2026-01-20 15:39:23

자금조달 점검 차원 평가 검토…매각 여부는 미정, HMM 인수전 대비 관측

[사진=동원그룹]
[사진=동원그룹]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동원산업이 HMM 인수를 대비해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 지분을 동원F&B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추측에 대해 선을 그었다. 동원산업은 스타키스트의 실제 매각 여부를 포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안은 없다는 입장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현재로서는 스타키스트를 실제 매각할지 여부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며 “그룹 지주사로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복수의 인수·합병(M&A)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동원산업은 다만 “이를 위한 자금 조달 가능성을 검토하는 차원에서 스타키스트의 가치를 외부 평가기관에 의뢰해 산정해보는 방안을 계획 중이며 동시에 금융기관을 통한 조달 가능 규모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동원산업이 향후 HMM 인수전에 대비해 계열사인 동원F&B로 스타키스트 지분을 넘겨 약 2조원 수준의 현금을 확보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동원그룹 내부에서는 HMM이 아직 공식 매물로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인 인수 여부를 언급하기는 이르다는 분위기다.

실제 업계에서는 대형 거래의 경우 매각 공고 이후 자문·컨설팅에 착수하면 시기적으로 늦을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자금 여력과 구조를 점검하는 차원의 검토로 보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하림그룹의 HMM 인수전 당시 자금 조달 능력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던 점을 감안하면 잠재적 인수 후보군 입장에서는 선제적으로 준비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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