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호주 마리너스링크 HVDC 프로젝트 수주...에너지 시장 공략 속도낸다

오효석 기자

2025-12-18 12:25:08

사진=삼성물산
사진=삼성물산
[빅데이터뉴스 오효석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호주 마리너스링크(Marinus Link Pty Ltd)가 발주한 초고압직류 송전 설비(HVDC)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호주 빅토리아주 헤이즐우드와 타즈매니아주 헤이브릿지를 연결하는 750MW 규모의 HVDC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지중90km와 해저 255km구간에 걸쳐 지역간 신재생에너지 송전 효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양뱡향 전력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현지 건설사 DTI와 조인트밴처를 구성해 지중케이블 토목공사와 변환소 공사 패키지를 수주했으며,총 공사비 9400억원 중 삼성물산 지분은 약 4700억원이다.사업 초기 설계 단계부터 참여한 ECI방식과UAE HVDC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이번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알렸다.

김성준 부사장은 "호주 시장에서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올해 호주에서 에너지 저장장치(BESS)사업 등을 포함해 약 1조원의 수주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총 2.9GWh 규모의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을 수행 중이다.
오효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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