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보·기보 ‘생산적 금융 공급 강화’ MOU 체결

김수아 기자

2025-12-17 10:12:47

신한은행이 17일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생산적 금융 공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 =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17일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생산적 금융 공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 = 신한은행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신한은행이 17일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생산적 금융 공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두 기관이 총 45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11월에 발표한 110조원 규모의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기술·수출·창업 등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자금 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금리·보증료 등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중장기 전략 아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하기 위해 내부 체계를 단계적으로 정비했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기조를 반영해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와 국가핵심산업을 중심으로 한 자체 분류체계를 마련했으며, 향후 정부 정책방향에 맞춰 정교화할 계획이다.

현재 신한은행은 초혁신경제·국가핵심산업 영위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포인트까지 신규대출 금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의 투자 재원을 공급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보 협약보증 지원 대상은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유망 창업기업 △수출·해외진출 기업 △고용창출 우수기업 △중소기업 기술마켓 등록기업 등이다.

신한은행은 업종과 성장 단계별 자금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보증 연계 대출을 제공해 실물경제 기반 생산적 금융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보 협약보증의 경우 △AI △반도체 △환경/스마트 농축수산 △방산 △에너지 산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신한은행은 벤처투자를 유치한 창업·혁신기업을 중심으로 운전자금 지원을 확대해 투자 유치 이후 사업 확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 공백을 완화하고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이 자금 부담을 덜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책보증과 자본시장 연계형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겠다”며, “실물경제에 기여하는 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과 산업 활력을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ksa@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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