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주환원에 2000억 추가 투입…재무구조 개선

[빅데이터뉴스 정혜영 기자] LG전자가 28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을 발표하고 향후 2년간 총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새롭게 공개했다.

이번 공시는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시장과 투명하게 공유하는 데 목적을 둔다.

LG전자는 이에 당시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던 재무지표 이행 현황을 공개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5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4.0%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p 줄었다.

재무구조는 강도 높은 경영 내실화와 운전자산 효율화를 통해 상당 부분 개선됐다.
3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는 8.3%로 지난해 말 대비 6.5%p 상승했다. 부채비율과 차입금비율은 각각 10%p와 8%p 하락했다.

재무지표 이행 현황에 이어 LG전자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장, 냉난방공조(HVAC) 등 B2B △webOS 플랫폼 등 Non-HW △LGE.COM 등 '질적 성장' 영역의 성과도 소개했다. 3분기 말 기준 질적 성장 영역의 성과는 전사 매출액의 45%, 영업이익의 91%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향후 2년간 총 2천억 원 규모 주주환원 계획을 새롭게 공개했다.

주주환원의 방법과 시기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결정하고 시장과 추가 소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끝으로 이사회 산하에 사외이사가 위원장이 되는 보상위원회의 신설 계획도 새롭게 밝혔다. 경영진 보상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다 강화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구축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