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캐피탈, 'AI 초개인화 모빌리티 금융서비스' 공개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우리금융캐피탈(대표 기동호)은 '2025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초개인화 모빌리티 금융 서비스 PoC(개념검증)'를 업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PoC는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이 실제 환경에서도 구현 가능하고 효과가 있는지, 제한된 범위에서 검증해 보는 시범 단계를 뜻한다.

새롭게 출시한 서비스는 고객이 △운전 성향 △감정 컬러 △기대 기능 △활동 패턴 △라이프스타일 등 5단계 질문에 답하면, AI가 그 응답 내용을 분석해 최적의 차량과 리스·할부 등 금융 조건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차량 선택 단계부터 최종 리스 견적 산출까지 하나의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이어지도록 구현된 점이 특징이다.

어려운 금융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배려해 전문 용어를 알기 쉬운 생활 언어로 풀어 설명하는 '대화형 UX(사용자 경험)'도 적용했다. 리스 견적에 필수적인 계약기간·주행거리·잔존가치·보증금 등의 주요 선택 항목도 AI와의 대화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결정되며, 최종 월 납입금은 우리금융캐피탈 내부의 공식 견적 엔진을 연동해 정확하게 자동 산출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번 PoC를 바탕으로 향후 AI 차량 추천 기능 고도화, 고객별 맞춤 금융 플랜 자동 제안, 주행 패턴 분석 기반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는 "AI는 금융회사의 업무 방식뿐만 아니라 고객의 금융 경험 전반을 혁신할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ksa@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