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세프라텍’ MDG 사업 협력 업무협약 체결…소비자 관심도 상승

이태영 기자

2025-11-26 14:07:16

10월 정보량 1만4262건으로 지난 9월 1만3769건 대비 493건 3.58% 증가

삼양사가 지난 25일 종로 본사 1층 대강당에서 세프라텍과 반도체 초순수용 탈기막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염충균 세프라텍 대표, 조영도 삼양사 PU장) / 사진 = 삼양사
삼양사가 지난 25일 종로 본사 1층 대강당에서 세프라텍과 반도체 초순수용 탈기막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염충균 세프라텍 대표, 조영도 삼양사 PU장) / 사진 = 삼양사
[빅데이터뉴스 이태영 기자] 삼양사가 25일 서울 종로구 소재 삼양그룹 본사 1층 대강당에서 세프라텍과 반도체 초순수용 탈기막(MDG, Membrane Degasifier)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탈기막은 물에 용해됐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산소, 질소, 이산화탄소 등 용존 가스를 제거하는 장치다.

세프라텍은 산업용 반도체 초순수용 탈기막 모듈을 개발한 국내 탈기막 전문업체로, 특수 제작한 분리막을 통해 초순수 내 용존 산소를 1ppb(10억 분의 1) 이하로 제거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탈기막 생산에 성공한 기업은 미국 3M사에 이어 국내 세프라텍이 2번째다.

이번 협약으로 삼양사는 수처리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다양한 수처리 솔루션을 제안가능하다.
세프라텍은 탈기막을 공급하는 동시에 삼양사 이온교환수지 판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선다.

내년 6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수처리 관련 전시회 ‘WATERTECH CHINA 2026’에 참가해 공동으로 판촉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삼양사는 산업용 수처리 공정 핵심인 이온교환수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순수 생산에 필요한 소재들을 상업화했다.

지난 2023년 산업용 수처리 소재 브랜드인 트리라이트(TRILITE) 신제품으로 ‘트리라이트 역삼투막(RO)’과 전기분해식 이온교환장치 ‘트리라이트 EDI’를 선보였다.

트리라이트 역삼투막은 염과 유기물 제거 성능이 우수하고 높은 투과 흐름이 특징인 필터 소재며, 트리라이트 EDI는 전기로 물 속 이온을 제거해 순수와 초순수를 생산하는 장치다.

조영도 삼양사 WS(Water Solution) PU장은 “세프라텍은 기술력으로 반도체 초순수용 탈기막을 개발한 기업으로 삼양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파트너라 여겨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이를 계기로 삼양사는 Total Water Solution Provider로 해외 수처리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초순수용 소재 국산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데이터앤리서치
사진 = 데이터앤리서치
한편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올해 10월 스페셜티 소비자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직전 1개월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10월 스페셜티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총 1만4262건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기록했다.

지난 9월 1만3769건에 비해 493건 3.58%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스페셜티를 만든 삼양사가 운영하는 숙취해소 브랜드 상쾌한이 지난달 광고인 우리들의 상쾌한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며, "이러한 점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10월 스페셜티 소비자 관심도가 직전 달 대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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