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 2025,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공개… 산업 전시 넘어 체험형 축제로 확대

이병학 기자

2025-11-20 10:50:00

현대자동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
현대자동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World Hydrogen Expo 조직위원회는 오는 12월 4일 개막을 앞두고 일반 관람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소 산업 전시의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중심 구성으로, 전시 현장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행사 기간 중 12월 5일부터 7일까지 넥쏘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람객이 수소전기차의 친환경성과 주행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사전 예약은 WHE 2025 공식 홈페이지와 현대자동차, HTWO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전시 기간에는 현대자동차그룹관에서 현장 접수도 진행된다.

수소 토크 콘서트 연사
수소 토크 콘서트 연사


수소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수소 토크 콘서트’도 12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첫째 날에는 공학 유튜버 수드래곤과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가 참여해 수소가 일상에서 가져올 변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둘째 날에는 EU 기후행동 친선대사 줄리안 퀸타르트와 숭실사이버대학교 곽재식 박사가 수소의 가치와 미래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한국적 소재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글 자음과 모음 비즈로 팔찌를 만드는 체험과 자개 스티커로 도자기 모양 키링을 꾸미는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외국인 방문객에게 한국 문화를 전시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수소 산업의 성장에는 시민의 이해와 관심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수소 기술과 산업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WHE 2025는 국내 및 아태 지역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행사로, 12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행사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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