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의 든든한 파트너’ LS의 20년 뚝심…글로벌 ESG 영토 넓힌다

조재훈 기자

2026-01-31 09:00:00

구자은 회장의 ‘파트너십’ 경영 철학...계열사별 맞춤형 공헌 결실

사진=LS그룹
사진=LS그룹
[빅데이터뉴스 조재훈 기자] LS그룹이 창립 이후 줄곧 이어온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한 자선 활동을 넘어, 진출 국가의 사회적 난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전략적 ESG 경영’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의 글로벌 사회공헌 핵심 기지는 베트남이다. LS그룹은 지난 2024년 5월, 베트남 하이퐁시에 한국인과 베트남인 결혼 가정을 돕는 교육·문화 공간인 'LS 드림센터'를 개소했다. 지난해 5월 하노이에 문을 연 1호 센터에 이은 두 번째 결실이다.

최근 베트남 내 한·베 가정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노이 한베가족협회에 따르면, 현지 거주 한·베 가정은 2016년 약 500가구에서 지난해 약 3000가구로 6배 이상 폭증하며 새로운 사회적 관리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에 LS그룹은 베트남 진출 1세대 한국 기업으로서 현지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이번에 문을 연 'LS 드림센터 하이퐁'은 지상 4층 규모로 미취학 아동 돌봄 프로그램, 가족 심리상담, 한국어 교실 등을 운영한다. 향후 컴퓨터·IT 및 영어 교육까지 범위를 확대해 한·베 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LS그룹 관계자는 “베트남 전력 인프라 시장 1위 기업으로서 현지 교육 환경 개선에 이바지하는 것은 기업의 당연한 책무”라며 “드림센터가 한·베 가정 자녀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S그룹의 사회공헌은 ‘지속성’에서 차별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올해 20년째를 맞은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국내 기업이 운영하는 대학생 파견 프로그램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그룹의 대표 활동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총 28개 기수, 1300여 명의 대학생과 임직원이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을 찾았다. 이들은 단순히 일손을 보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매년 8~10개 교실 규모의 건물인 ‘LS드림스쿨’을 신축해 기부해왔다.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 호치민 등지에 준공된 드림스쿨만 총 23개에 달한다.

사진=L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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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파견된 28기 봉사단 역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코딩 로봇, 비행 발사대 제작 등 과학 교실을 열어 현지 학생들에게 IT 교육의 기회를 선사했다. 특히 베트남 파견단은 현지 대학생 IT 봉사단과 협력해 ‘LS드림스쿨 23호’에서 컴퓨터 교육을 진행하며 국경을 넘어선 유대감을 쌓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한 과학 교육 프로그램인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가 2013년부터 21회째 이어지고 있다. 안양, 구미, 부산, 인천 등 전국 9개 거점 지역에서 이공계 전공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자율주행자동차 AI 미션, 스펙트럼 스피커 제작 등 수준 높은 과학 실습을 제공한다.

이는 방학 중 발생하기 쉬운 아동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동시에,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들에게 과학적 비전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안성 LS미래원에서 열리는 ‘비전캠프’는 전국 각지의 아이들이 모여 소통하며 자신의 꿈을 설계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밖에도 LS그룹은 각 계열사의 전문성을 살린 사회공헌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LS전선은 폐 목재 드럼 재활용 플랫폼 ‘온드럼(ON DRUM)’을 통해 건설 폐기물을 줄이는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며 ESG 경영을 실천 중이다. LS일렉트릭은 발달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를 창단하고 단원들을 직접 채용해 안정적인 음악 활동을 지원하며 사회적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LS MnM은 ‘MnM 사이언스 캠프’를 통해 어린이 과학 교육을 지원하고, 국제구리협회와 함께 항균동 제품을 기부하는 ‘카퍼 프렌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LS엠트론은 농촌 지역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트랙터 무상 점검과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농촌사랑봉사단’을 운영한다. E1도 전국 장애인 복지시설 21개소를 10년 넘게 후원하는 ‘희망충전캠페인’을, INVENI는 쾌적한 학습 환경을 위한 ‘교실 숲 조성’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LS는 지난해부터 ‘LS 러브 스토리’를 제정해 국가와 이웃을 위해 희생한 소방관, 산불 진압 중 순직한 의인 등을 발굴해 지원하며 우리 사회의 온기를 전파하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함께하며 더 큰 가치를 만드는 ‘LS파트너십’은 우리 경영의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성장을 돕는 든든한 조력자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재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c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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