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장중 5300선 돌파…SK하이닉스 주당 90만원 상회

조재훈 기자

2026-01-30 10:51:49

개인 2100억원 순매수…외국인은 매도

30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30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조재훈 기자] 코스피가 장중 5300선을 돌파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 출발했던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3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27포인트(1.81%) 오른 5315.5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5210.35로 출발한 뒤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장중 개인은 214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3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 상승은 반도체 업종이 주도했다. SK하이닉스는 7% 넘게 상승하며 주당 90만원을 상회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지난해 4분기 매출 32조8267억원, 영업이익 19조169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57%로, 대만 TSMC(54%)를 웃돌았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 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은 145만원을 제시했으며 DS투자증권 97만원, 대신증권 125만원, 하나증권 128만원,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130만원, NH투자증권 11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재 DRAM 시장은 제한적인 공급 확대 속에서 가격 상승이 나타나는 구간”이라며 “AI 데이터센터 중심의 기업 간 거래(B2B) 수요 확대로 메모리 수요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HBM 출하량은 2026년에도 약 70%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 지분 가치가 부각된 SK스퀘어도 6%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역시 각각 3.55%, 2.6% 상승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8포인트(1.24%) 오른 1178.8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1166.23으로 출발한 뒤 개인 매수세에 상승 폭을 키웠다. 개인은 ETF를 중심으로 7884억원을 순매수했다.

조재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c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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