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세계 1위' 아연 이어 '국대 상품' 올라

고려아연은 18일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개최한 '2025년 세계 일류 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연과 은, 인듐이 세계 일류 상품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세계 일류 상품은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 상품과 생산 기업에 부여되는 인증으로 국가대표와 같이 제품·브랜드 가치를 정부가 인정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세계 시장 점유율 5% 이상인 국내 기업 상품 중 세계 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면서 국내 시장 규모의 2배 이상이거나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인 상품에 인증이 주어진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매년 세계 일류 상품을 선정하고 해당 기업에 각종 혜택을 준다.
최근 3년간 연 평균 수출 증가율이 같은 기간 국가 전체 연 평균 수출 증가율보다 높은 제품이면서 향후 7년 안에 세계 일류 상품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큰 경우 '차세대 세계 일류 상품'에 오른다.
고려아연은 "이번 세계 일류 상품 선정은 세계 비철금속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드매켄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전 세계 제련소 가운데 아연과 연 생산량 모두 1위였다.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 썬메탈코퍼레이션(SMC)을 통해서도 아연을 생산 중이다. 이와 함께 연간 은 2000t, 인듐 92t을 생산했다. 인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5G 통신 장비 등 정보기술(IT) 분야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핵심 광물로 전 세계 생산량 대부분을 중국이 담당하고 있다.
차세대 세계 일류 상품에 선정된 안티모니는 고려아연이 현재 회수율 극대화를 진행 중인 전략 광물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기초 금속부터 귀금속, 전략 광물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고려아연은 전 세계 비철금속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대표 기업"이라며 "정부가 선정한 세계 일류 상품에 걸맞은 품질과 기술력으로 산업 필수 소재를 차질 없이 생산함으로써 대한민국 자원 안보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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