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D&A 50년-46] 업계 최고, 최대 R&D 핵심인력 운용

채명석 기자

2026-08-17 09:00:00

2013년 '시험평가실' 신설, 체계종합에 필수적인 시험평가 역량 제고
유도무기 기술연구소 산하에 '대지체계연구센터', '핵심 기술연구센터'
'우주영상연구센터', '전투체계연구센터' 등 전문 연구소 연이어 설립
우수 인재 확보·유지에 총력, 2013년 연구인력 중 석‧박사 비중 57%

LIG넥스원 연구원이 로봇 팔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 LIG D&A
LIG넥스원 연구원이 로봇 팔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 LIG D&A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2006년 방위사업청 개청 이후 국내 무기체계 개발 환경은 전문화·계열화 대신 경쟁체제가 도입되는 등 대대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수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체 스스로 체계종합 수행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방위산업계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하지만 체계설계와 시험평가 등 대부분의 체계종합은 지금까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담당해 왔기 때문에 LIG넥스원을 비롯한 국내 주요 방위산업체의 경험과 기술력은 매우 부족했다. 따라서 선제적 체계종합 역량을 갖추기 위해 분야별 중점 사업에 대해 개발과정별 V모델을 적용한 체계설계를 실행했다. 또한 자체 투자를 통해 미래 핵심 기술 역량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갔다.

2013년 1월에는 연구개발 단계별로 시험평가 절차를 수립하고 정비시험을 지원하는 ‘시험평가실’을 신설, 체계종합에 필수적인 시험평가 역량을 제고했다.

분야별로 특화된 전문 연구소를 연이어 신설한 것도 변화된 무기체계 개발환경에 대한 대응책이었다. 2013년 8월 LIG넥스원은 연구개발본부 산하에 유도무기 기술연구소를 신설했다. 주력사업인 유도무기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술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문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유도무기 기술연구소는 ‘대지체계연구센터’와 ‘핵심 기술연구센터’로 구성됐으며, 설립 이후 유도무기 구성품 개발 및 핵심기술 역량 확보에 주력하며 회사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2014년 초에는 신규 위성사업 등에 대비해 우주영상연구센터를 신설했고, 함정탑재장비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투체계연구센터도 설립했다.
개발역량 강화의 핵심인 우수 인재 확보에도 더욱 박차를 가했다. R&D 분야에 필요한 석·박사 인력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캠퍼스 리쿠르팅(Campus Recruiting) 대상 학교를 대폭 늘렸다.

채용 담당자가 해당 연구소를 직접 방문, 전문 채용상담을 진행하는 랩(Lab) 투어를 강화했으며, 체계설계 전문가 대상의 집중 리쿠르팅도 실시했다. 또한 사내 인재육성을 위해 연구원이 서울대, KIST 등의 주요 대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할 수 있게 지원했으며, 성과주의 평가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핵심 인재 유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한 노력에 힘입어 LIG넥스원은 국내 최다 최고의 연구인력 보유업체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2013년 10월 기준으로 LIG넥스원 연구개발본부의 석·박사 비율은 57%에 달했다.

LIG넥스원은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주요 기술 특허권 확보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LIG넥스원은 연구원의 특허출원 편의를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각 연구소별로 ‘발명의 날’을 개최하고 있다. 행사 당일 특허법인 변리사와 연구원은 대면 상담을 통해 출원 가능성을 검토하고 아이디어를 보완한다.

이때 출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특허법인이 출원명세서를 작성하고 출원을 진행한다. ‘발명의 날’에 출원하지 못하더라도 상시 출원 프로세스를 통해 언제든지 출원이 가능하도록 해 아이디어 제안을 독려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반영돼 2006년 8~9건에 머물던 특허출원 실적은 2016년 현재 특허등록 885건(특허 821건, 디자인 34건), 특허출원 108건(특허 104건, 디자인 4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자료: 나라지키기 40년 LIG넥스원>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