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임팩트 스타트업 데이' 개최

성상영 기자

2025-11-18 11:12:27

스타트업 성과 발표…13년간 일자리 6600개 창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2025 임팩트 스타트업 데이'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2025 임팩트 스타트업 데이'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원한 임팩트 스타트업(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350여곳이 지난 13년간 6600여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지난 17일 스타트업 성과 발표회인 '2025 임팩트 스타트업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우수 스타트업이 거둔 성과와 비전을 발표했다.

18일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임팩트를 넘어, 새로운 기준으로(Beyond Impact, The Next standard)'를 주제로 열렸다. 현장에는 대학생, 기업가, 스타트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패널 토론과 스타트업 시상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패널 토론에서는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 가치 창출의 현실적 과제를 논의했다. 두 번째 패널 토론에서는 여러 스타트업 대표들이 임팩트 비즈니스의 성장 과정과 기업가 정신을 다뤘다.

시상식에는 2025년 선발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선발 스타트업 10팀의 사업 발표와 이들 기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재단 설립자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2012년부터 운영돼 온 창업 지원 사업이다.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재단은 초기 창업팀과 성장기 창업팀으로 나눠 최대 1억5000만원과 글로벌 진출 기회, 경영 컨설팅 등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20팀이 지원 대상에 선발됐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가 첫 발을 뗀 이후 최근까지 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은 총 354팀이다. 이들이 창출한 일자리는 6569개, 누적 매출액은 1조6753억원, 누적 투자 유치액은 3779억원으로 집계됐다. 스타트업 생존율은 77%였다.

정무성 이사장은 "정몽구 명예회장님의 도전 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사회 혁신을 꿈꾸는 창업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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