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 회장 "혁신 기술로 초일류 경쟁력 확보"

성상영 기자

2025-11-18 10:33:56

포스코그룹 테크포럼 개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그룹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그룹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 기술 혁신"이라며 초일류 경쟁력 확보를 임직원에 주문했다.

장 회장은 18일 경북 포항공대에서 열린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에 참석해 "현장과 연구소가 모두 참여하는 원 팀형 초격차 대형 과제를 추진해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혁신 기술로 그룹 미래 경쟁력을 완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은 그룹 핵심 사업별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1989년 처음 열려 올해로 37회째를 맞았다. 이날 개회식에는 장인화 회장을 비롯해 주요 사업회사 대표와 기술 분야 임직원 1300여명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과 관련해 "자원 확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글로벌 자원에 대한 조사와 혁신 기술 개발 중요성 역설했다.

그는 "전 직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강화해 모든 현장에서 AI 중심 디지털 혁신을 이뤄내자"고도 말했다.
포럼에서는 기술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직원을 격려하는 '포스코 기술대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올해 기술대상은 혁신상, 창의상, 도약상, 도전상 등 총 15건이 선정됐다. 최고 상인 올해의 혁신상은 포항제철소 제강부와 포스코퓨처엠 양극재연구센터가 수상했다.

이틀간 이어지는 일정에는 25개 기술 세션도 포함됐다. 기술 세션은 그룹 내·외부 전문가가 모여 우수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로봇 기술과 핵심 광물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혁신 기술 개발로 초일류를 향한 초석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룹은 사업에 필요한 기술을 사전에 감지하고 시장과 현장 요구를 적기에 기술로 완성하는 '코퍼레이트 R&D(협동 연구개발)'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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