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와 협력해 시니어 고객을 위한 '하나더넥스트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보행을 돕는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체험과 은퇴설계·상속·증여 상담을 묶어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령층의 건강 관리와 금융 상담을 한 번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9월 엔젤로보틱스와 맺은 '미래전략산업 공동 발굴' 협약 이후 처음으로 실제 현장에 적용된 사례다. 금융과 헬스테크를 결합한 시니어 라이프케어 모델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나은행은 론칭 행사에서 의료 재활용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을 활용한 체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는 전문 물리치료사의 동작 분석과 운동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일부 대형병원에서만 이용 가능한 장비를 은행 라운지에서 경험할 수 있다.
체험 행사는 13일을 시작으로 11월 20일, 27일까지 총 3회 진행된다. 신청은 하나더넥스트 홈페이지와 ARS를 통해 누구나 가능하다.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본부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체험 행사가 아니라, 금융회사가 기술을 통해 시니어 고객의 건강과 활동성을 직접 지원하는 첫 사례라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서희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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