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은행은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 기술을 활용해 부가가치세(VAT) 환급 절차를 자동화하는 '택스리펀드 디지털화 PoC(시범 사업)'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복잡한 수기 절차를 줄이고, 환급·정산 과정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관광객이 서류를 작성하고 공항에서 대기하며 환급을 받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디지털화가 완료되면 환급 정보가 블록체인에 안전하게 저장돼 분실 위험이 줄고, 기관 간 정산과 환전이 즉시 이뤄질 수 있다.
이번 사업은 Fireblocks, 아발란체(Avalanche), Mastercard, Worldpay 등 글로벌 기술·결제 기업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아발란체의 규제준수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마트계약을 활용해 환급 절차를 자동화하고, 실제 고객정보나 자금 이동 없이 기술적 타당성과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검증 중이다.
NH농협은행의 이번 사례는 아시아 최대 핀테크 행사인 '2025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ingapore FinTech Festival)' 공식 프로그램 '인사이트 포럼(Insights Forum)'에서 소개됐다.
서희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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