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포스코 그룹 ETF 순자산 1000억원 돌파…온라인 관심도↑

[빅데이터뉴스 서희림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의 순자산액은 11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ETF는 2023년 10월 상장된 국내 최초 포스코 그룹주 ETF로, 포스코 그룹 내 상장 기업 6종목에 약 95% 비중으로 투자한다. 나머지 5%는 포스코 그룹과 같은 업종의 시가 총액 상위 종목으로 구성된다.

현재 편입된 주요 종목은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POSCO홀딩스, 포스코DX, 포스코엠텍, 포스코스틸리온 등이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 HD현대마린솔루션, LX인터내셔널, 현대제철 등이 소량 포함돼 있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2.36%로, 국내 상장된 그룹주 ETF 14개 중 가장 높다. 올해에만 54.73%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최근 1년과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2.36%와 37.93%로 집계됐다.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도 활발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올해 들어 해당 ETF에 유입된 468억원 중 약 54%인 251억원이 개인 자금이라고 전했다.

남경문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담당은 "이 ETF는 포스코 그룹의 핵심 산업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최근 철강·이차전지 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분기 한국투자신탁운용 관련 온라인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직전 기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3분기(2025.07~09) 한국투자신탁운용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포스팅 수는 총 1만8820건으로, 지난 2분기(2025.04~06) 한국투자신탁운용 정보량인 1만4785건보다 4035건, 27.3%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2025년 3분기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대한 고객 관심도는 직전 분기 대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포스코 그룹주 ETF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 출시로 브랜드 노출이 확대된 점이 관심도 상승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서희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