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국내 AI 공모 펀드 중 최고 수익률 기록

[빅데이터뉴스 서희림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가 인공지능(AI)에 투자하는 공모 펀드 중 1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USD(A-e클래스)는 해외주식형 정보 기술(IT) 섹터에서 1년 55.30%를 기록해 동일 유형 펀드 중 1위에 자리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일 유형 펀드 수익률 평균인 28.52%를 26.78%포인트 상회한 수치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는 글로벌 AI 및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상위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상품은 달러로 직접 투자하는 USD형 외에도 환헤지형(H), 환노출형(UH) 등 다양한 투자 목적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시리즈 전체 운용 규모는 6627억 원으로, 상품명에 'AI'를 포함한 국내 공모 펀드 중 최대 규모다.

지난 1일 기준 주요 편입 종목은 △엔비디아 △TSMC △알파벳 △브로드컴 △메타 △SK하이닉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ARM 등 글로벌 빅테크와 반도체 대표주들이다.

최민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 담당은 "2분기 빅테크 기업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AI 기술이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AI 인프라 확대, 사용자 기반 데이터 확보, 우수 인재 채용 등을 통한 선순환 구조 덕분에 이들 기업의 독점적 지위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희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