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케이·토스뱅크, 상반기 합산 최대 순익…"차별화 전략 통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상반기 합산 당기순이익은 0000원이다. 각 은행별로 카카오뱅크는 같은 기간 2637억원, 케이뱅크는 842억원, 토스뱅크는 0000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특히 세 은행 모두 비이자수익을 바탕으로 수익구조 다변화 했으며, 고객 저변 확대와 AI·데이터 기반의 신기술 등을 접목한 금융상품 출시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 ‘반전’ 성공한 케이뱅크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 실적을 통해 안정적인 건전성을 이끌었으며, 최신 금융 트렌드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케이뱅크의 비이자이익 부분이 눈길을 끈다. 케이뱅크의 2분기 비이자이익은 1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2% 증가했다. 채권 운용수익, 플랫폼 광고 수익 등 신규사업이 그로게 성장하며 케이뱅크의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2분기 연체율은 0.59%,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1%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0.07%, 0.1% 감소한 수치다.
수신·여신에 있어서도 호성적을 거뒀다. 2분기 말 여신 잔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한 1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이 올해 2분기에만 약 2700억원 증가하며 여신 잔액 증가를 이끌었다.
수신 잔액의 경우 26조8000억원으로 22.5% 증가했다. 지난 5월 출시한 연 최대 7.2% 금리의 단기 적금 ‘궁금한 적금’과 10대 전용 선불카드 출시로 신규 고객이 유입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케이뱅크의 2분기 고객 수는 1450만명을 돌파했다.
◆ 카카오뱅크, 인뱅 3사 중 1위 굳히기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하며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영업이익은 3532억원, 당기순익은 26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1% 14%씩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뱅크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비이자수익이다. 비이자수익은 5626억원으로 영업수익 대비 36%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동기대비 30.4%나 증가한 수치다.
비이자수익의 폭발적인 증가는 신규사업의 성장이다. △대출비교 △광고 △투자 등 플랫폼 기반의 사업이 성장하며 실질적인 영업수익 확대에 기여했다. 신규사업의 성장은 신규고객 유입으로도 이어졌다.
2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수는 2586만명으로 상반기 동안 약 100만명 이상의 신규고객이 유입됐다.
더욱이 카카오뱅크의 현재 행보는 향후 전망을 더 밝게 하고 있다. AI를 기반으로 한 신규서비스와 해외 시장 진출이 그 예이다. 연말에는 AI 모임 총무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신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인도네시아와 태국 디지털뱅킹 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 토스뱅크, 눈부신 슈퍼앱 성과
토스뱅크는 은행업 본연의 경쟁력과 플랫폼 파워를 앞세워 8분기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토스뱅크의 당기순익은 4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 성장했다. 순이자이익은 4169억원으로 같은기간 13.8% 증가했다.
건정성 지표도 개선됐다. 2분기 자기자본비율(BIS)은 16.35% 전년동기배 1.66%p 상승했고, 대손충당적립률은 287.8%로 전년대비 88.3%p 상승하며 손실흡수능력도 한층 강화됐다.
토스뱅크의 성장세에는 '슈퍼앱' 전략을 통한 사업 부문간 시너지 효과다. 예컨대 토스뱅크 앱은 송금과 결제, 대출, 투자, 보험, 인증 세무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한 곳에 제공하는 슈퍼앱 모델을 구축했다. 이는 고객들이 별도 앱 전환 없이 여러 금융 활동을 처리할 수 있고 앱에 오랫동안 머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토스뱅크의 고객 수는 1292만명으로 1년 새 22.5% 늘었고, 이달 기준 1343만명을 돌파했다. MAU(월간활성이용자)는 880만명으로 1금융권 은행 중 최상위권 수준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국내 인터넷은행 시장은 비이자수익 구조 다변화, 플랫폼 확장, AI 기술 접목, 고객기반 확대 등 다양한 경로로 성장을 지속 중이다. 하반기와 2026년에는 각 사가 예고한 혁신 서비스, 신사업 및 해외진출 행보가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이랑 빅데이터뉴스 기자 lim625@thebigdata.co.kr, iyr6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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